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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합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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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합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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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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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파견ㆍ용역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합의

▲ 김진경 지부장(우)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파견, 용역 비정규직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과 노동조합은 3일 오전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에 서명하고 올해 11월 1일까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로 했다.

  총 대상자는 614명이며 해당 직종은 환경미화, 소아급식, 경비,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이다. 향후 서울대병원은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팜스빌과 상호 협력 협약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주식회사 팜스빌(대표이사: 이병욱)과 임상연구 개발 및 학술교류정보 등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16일 서울시 마곡산업단지관리단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M-밸리 이화메디테크비즈교류회’ 이후 후속 성과로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양 기관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및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임상 연구 개발, 학술 정보 교류 및 기술 개발 자문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M-밸리 이화메디테크비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과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하은희 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이화의료원 경영진과 이병욱 ㈜팜스빌 대표이사와 김선용 상무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수면의 질 개선 인체 적용 시험 ▲ 보유 중인 Y균주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항비만, 만성질환 분야의 인체 적용 시험 ▲ 치매 예방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실질적인 협력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서울시설공단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은희, 이하건협동부)는 지난 8월 27일(화), 서울시설공단에서 진행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안전특별교육’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최수영 임상영양사가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부는 좌, 우측 뇌파와 맥박을 이용해 두뇌건강, 신체건강을 체크하고 두뇌스트레스, 신체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상태, 누적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심장 건강도, 집중도 등을 분석해 알려주는 뇌파ㆍ맥파 스트레스 검사도 제공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건강 캠페인 및 건강강좌를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시민TㆍF연대, 물리치료사법 지지 선언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는 장애인 관련 전국 단체인 전국시민TㆍF연대가 물리치료사법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전국시민TㆍF연대 김동석 대표는 “의사 처방에 의한 안전하고 신뢰받는 물리치료 시행을 지지하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통과되어야할 중요법안”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앞서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지난 30일, 전국시민TㆍF연대 김동석 대표와 물치협 이근희 회장, 양대림 비상대책위원장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서구 문정로 소재 물치협 대전사무소에서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시민TㆍF연대는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전국 5개 지역의 시민들이 모여 출범했으며, 5년 전부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요구해온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대표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아동이 재활난민으로 떠돌지 않도록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고자 출범한 전국시민TㆍF연대는 경기도 시민 TㆍF(대표 황희정), 경남 시민 TㆍF(대표 오흥석), 광주 시민 TㆍF(대표 김선녀), 대전충남 시민 TㆍF(대표 양대림), 울산 시민 TㆍF(대표 서종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시민TㆍF연대 가 정부를 향해 요구하고 있는 사항은 크게 3가지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예산의 현실적 수립 및 총 건립예산에 50% 이상을 국비 지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지원 및 전국 9개 권역 병원을 설립 ▲장애아동 치료, 교육, 돌봄 실태와 재활치료 필요 수요 조사 및 권역별 병원으로서 규모와 기능을 갖춘 제대로 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이다.

한편, 전국 7만 2000명의 물리치료사 회원이 소속된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9월 2일(월) 오전 9시부터 ‘국민건강을 위한 물리치료사법 제정을 지지합니다’를 주제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청원을 시작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을 지향ㆍ반영하고자 도입, 청와대가 활용하는 직접 소통의 수단 중 하나이다.

물리치료사법 제정 지지청원은 9월 3일(화) 오전 9시 현재 청원자수는 하루만에 1만 2758명을 넘어서며 보건의료계를 비롯한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월 2일 청원마감까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하면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을 해야 한다.

이근희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은 “고령사회로의 진입과 만성퇴행성질환 중심의 질병 구조변화로 인해 치료에서 예방과 회복, 지속적인 재활운동 등의 비중이 높아지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로 물리치료사의 현실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료기관 이외의 다양한 영역에서 물리치료사 업무체계 확립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전달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정책적 의미가 있다”고 물리치료사법 제정 취지와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루푸스신염 치료 위한 인간화 항체 개발, 동물실험 성공

 

국내 연구진이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신염’을 치료하기 위한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문진희 박사와 아주대 약학과 박상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간화 AIMP1 사이토카인 중화 항체를 동물모델에 투약했을 때 루푸스 질환이 호전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푸스신염은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성 홍반 낭창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단백뇨, 신증후군,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나타난다.

치료과정에서 클로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가 주로 사용되나, 다양한 약물 부작용과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로 인해 안전하면서 더 강력한 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공동연구팀은 염증 유발물질인 AIMP1 사이토카인의 활성을 중화하는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태어난 지 23주에 자발적으로 루푸스신염 질환이 발현되는 동물모델에 주사했다.

그 결과 루푸스신염 마우스의 생존율과 단백뇨 등이 개선됐고, 사구체 손상 및 염증 인자들의 사구체 내 침착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 혈액 내 다양한 염증인자들(AIMP1, IL-17A)의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IL-10과 같은 항염증인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개발한 인간화 항체에 의해 비장의 용적이나 중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 증가한 ‘비장종대’가 개선됐다. 다양한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분비 면역세포들의 수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화 항체를 이용해 혈액 내 AIMP1 사이토카인을 중화했을 때 동물 모델에서 심각한 전신 합병증 없이 루푸스 질환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화 AIMP1 사이토카인 중화 항체가 효과적으로 루푸스신염의 진행을 억제함을 확인하였다”라며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루푸스신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 항체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iomaterials’(IF 10.273)에 ‘Atializumab, a humanized anti-aminoacyl-tRNA synthetase-interacting multifunctional protein-1 (AIMP1) antibody significantly improves nephritis in (NZB/NZW) F1 mice’ 라는 제목으로 8월 초 게재됐다.


◇경북대병원, 올해도 카자흐스탄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 8명 의료지원

 

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이 5년째 CIS국가(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환아까지 총 47명의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올해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가 함께 했다.

경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8월 26일에서 8월 2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아심장 전문병원(Center for Perinatology and Pediatric Cardiac Surgery)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8명의 어린이를 치료했다.

이번에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가 환아에 대한 수술비 후원뿐 아니라 지역 봉사에도 참여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4년과 동일하게 금번 의료봉사도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술 전 초음파 검사부터 진단, 수술 준비, 마취 및 수술 과정, 심폐기기 운영, 수술 후 중환자실 케어, 각 케이스에 대한 일일 컨퍼런스 등 치료의 전 과정을 함께 공유하면서 치료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의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카자흐스탄 측이 자체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케이스와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중증·복잡 심장기형 환아에 대한 수술을 요청함에 따라 고난이도 수술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봉사단의 소식을 듣고 알마티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환아와 보호자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기도 했다.

의료봉사단의 마스터클래스는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이웃국가 타지키스탄에도 큰 영향을 줬다. 타지키스탄에서 의사 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기간 내내 참관했다. 이들은 더욱 열악한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타지키스탄 마스터클래스를 요청하기도 했다.

알마티 소아심장병원의 보디코프 가니 잔디야로비치 원장은 “우리병원 의료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 많은 어린이에게 생명의 희망을 나눠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을 요청했다.

이에 경북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 흉부외과 조준용 교수는 “쉽지 않은 경험을 공유하여 양 기관 발전에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교류활동이었고, 또한 매년 방문 때마다 현지 수준이 성장하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아이어티 신홍식 회장은 의료수준이 열약한 곳에서의 나눔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와 나눔 정서가 해외에 전달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경북대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의료교류를 통해 해외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2019 AIR 심포지엄 성료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이사장 홍수종 울산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 현대 불룸비스타 연수원에서 ‘Healthy Air for Future Generations’를 주제로 2019 AIR symposium 을 개최했다.

2006년부터 개최되어 온 AIR symposium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분과전문의 대상 프로그램으로 ▲미세먼지 대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환경부 대기관리과 이정용 과장), ▲미세먼지 관련 호흡기알레르기질환 대응 연구방향(질병관리본부 호흡기 알레르기과 이점규 과장), ▲미세먼지와 소아 알레르기호흡기 질환(고려의대 소아청소년과 송대진 교수)의 특강과 성균관의대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교수, 인제의대 소아청소년과 김효빈 교수가 참여한 패널 토의가 이루어졌다.

미세먼지 전담 정부 부처와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분과전문의의 심도있는 토의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현황과 질병부담, 미세먼지 대응책과 연구방향 등 정부의 정책방향 설정에 취약층인 태아, 영유아, 소아에 대한 건강 영향과 노출 저감 및 대응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기전연구와 생체지표 발굴 등 개인맞춤형 치료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 개발을 위해 향후 정부 정책과 연구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심낭염 환자 심낭 제거 수술효과 예측 지표 발견

 

국내 연구진이 교착성 심낭염 환자의 심낭 제거수술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 지표’ 를 제시해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오재건∙양정훈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교착성 심낭염으로 심낭 제거술을 받은 환자 113명을 추적, 분석해 고안해 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18.639) 최근호에 ‘이 달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됐다.

쉼 없이 뛰는 심장은 외부와 마찰을 줄이려 주머니 모양인 두 겹의 얇은 막(심낭)으로 감싸여 있는데,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는 심장을 따라 심낭 또한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런 심낭에 염증이 생기면 탄성을 잃고 두꺼워지게 된다. 심한 경우 떨어져있던 두 겹이 들러붙기도 하는 데 이것이 교착성 심낭염이다. 오래되어 굳거나 질긴 풍선을 부풀리기 어려운 것처럼, 심낭이 늘어나지 않으면 심장도 커지기 힘들다. 그만큼 심장 안으로 들어오는 혈류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염증을 일으킨 심낭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지만 위험이 크고, 예후도 제각각이어서 수술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앞서 동물실험에서 ‘우심방 압력과 심낭 압력이 거의 일치한다’는 데서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심낭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압력이 증가하는 만큼 우심방 압력을 통해 심낭의 압력 또한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의 심장 오른쪽으로 카테터를 넣는 우심도자술을 시행해 우심방의 압력을 쟀다. 또 우심실을 거쳐 폐로 피를 보내는 통로인 폐동맥의 쐐기압력도 측정했다. 폐동맥 쐐기압력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피를 내보내는 좌심실의 기능을 대변하는 주요 지표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우심방 압력(RAP)을 폐동맥 쐐기압력(PAWP)으로 나눈 값(RAP/PAWP) 에 따라 실제 수술로 제거한 환자들이 심막 두께가 정비례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장 내 혈류속도를 잴 때 쓰는 도플러 심초음파검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RAP/PAWP 값이 증가함에 따라 이첨판 륜의 조직 속도와 비례하고 이첨판을 지나는 혈류 속도와 반비례하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AP/PAWP 값이 높을수록 심낭이 딱딱하고, 심장이 피를 받아들이기 위해 이완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환자들의 RAP/PAWP 중위값 (0.77)을 기준으로 높은 쪽 그룹(56명)과 낮은 쪽 그룹(57명)으로 나눈 뒤 장기 생존율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0여년에 걸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RAP/PAWP가 높은 그룹의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이 낮은 그룹보다 더 높았다. RAP/PAWP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정훈 교수는 “교착성 심낭염 진단에 우심도자술의 임상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동시에 환자 예후를 예측하는 새 지표를 제시했다” 면서 “심낭 강직도 정도와 이를 제거하였을 때 효과를 미리 알 수 있게 돼 환자 생존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장 분야 세계 최고 병원 중 하나인 美 메이요클리닉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이를 계기로 심혈관계 질환 중 다른 분야, 특히 심인성 쇼크 분야도 활발한 연구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까다로운 위치에 자리한 위 종양 제거 위 보존 수술법 개발

▲ 민재석 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이 복강경 수술과 내시경 시술법을 동시에 사용,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 위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위 보존 수술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급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 And Other Interventional Technique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민재석 과장과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외과 정상호 교수 및 내과 하창윤 교수 등이 함께 참여, 종양이 위의 상부 후벽에 위치해 제거가 까다로울 경우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위 종양과 주위의 림프절을 최소한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수술방법의 안전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연구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방법과 함께 내시경 시술을 같이 사용하면 훨씬 더 안전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민재석 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면서 전체 위암 환자분들 중, 조기위암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조기위암의 크기가 작을 경우 현재는 내시경 시술로 제거하거나, 내시경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위를 50%이상 제거하는 ‘광범위 위 절제 수술’ 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크기가 작으나 내시경 시술로 제거가 불가능한 조기위암의 경우 최소한의 위만 제거하는 위 보존 수술 방법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도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위 보존 수술방법에 대해서 여러 연구결과를 보고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연구 개발 중에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복강경 수술과 내시경 시술을 동시에 사용하여 위를 보존하는 ‘최소 위 제거 수술 방법’이 안전하고 쉽게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차후 실제 조기위암 수술 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대장암 일반인 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에서 9월 5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장앎의 날’을 맞아, 일반인 및 환우, 가족을 대상으로 제 20회 대장암 일반인 강좌를 개최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암 발생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다양한 질환 정보와 치료, 예방에 대한 건강 정보가 제공되며, 강의 후 참석자들과 ‘대장암 ‧ 직장암’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보다 향상된 대장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임상과의 의료진과 대장암 전문간호사, 대장암 전담영양사, 항암 약사로 구성된 대장암 협진팀이 긴밀히 협조해 다학제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후원하는 대장암 일반인 강좌로서 소화기내과 이한희 교수의 ‘대장암의 내시경적 치료’, 대장항문외과 한승림 교수의 ‘최신 수술 소개와 수술 후 관리’, 병리과 이성학 교수의 ‘대장암에서의 유전자 검사의 의의’, 양근영 간호사의 ‘장루의 이해’, 강지민 영양사의 ‘대장암을 이겨내는 건강한 영양관리’로 구성돼있다.

대장암과 직장암의 최신 수술과 관리 방법, 내시경 초음파를 통한 대장암 치료의 의의, 대장암 발견을 위한 유전자 검사 및 장루 전문 간호사의 대장암 수술 후 장루 관리 등에 대한 심도 싶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김연수·최윤이 교수팀,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김연수 교수(왼쪽)와 최윤이 교수.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수, 최윤이 교수팀이 최근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가 공동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19 Liver week’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Deep learning based prediction model for 5 year risk of non alcoholic liver disease_ nationwide population based study’는 딥러닝을 기반한 것으로, 지방간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김연수 교수는 “이 논문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으로 5년 이내 지방간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활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3기 집행부 공개 모집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제23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행부 및 각 실무국 국원을 공개 모집한다. 

대전협은 지난 21기부터 집행부 구성원을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집행부도 22기와 같이 '열린 집행부'의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수련, 복지, 홍보, 총무, 정책, 기획 대외협력 및 국제협력 등 전공의 수련 관련 분야 모두를 포함한다. 1차 모집기한은 오는 6일까지이며,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환경과 나아가 의료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도움을 줄 의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전공의는 홈페이지와 SNS, 문자 및 전국대표자/의국장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배포된 링크(http://bit.ly/32fK0hY)의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박지현 회장은 “이전 기수에서도 바쁜 전공의 수련 생활 가운데, 대전협 집행부로 지원하셨던 선생님들이 있었다”며 “지원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이번 기수에도 공개 모집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전협 집행부 지원은 병원 내에서 겪은 부당함에서, 답답함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앞장서서 더 나은 일들을 기획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내보려는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대전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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