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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경찰마음동행 센터 개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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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경찰마음동행 센터 개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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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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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경찰마음동행 센터 개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29일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보살피는 ‘경찰마음동행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우리플라자 5층에 문을 연 경찰마음동행센터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의 협약으로 공동 운영되는데, 직무로 인해 발생한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면증, 직무 스트레스, 자살충동 등을 전담해 치료하게 된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책임아래 정신건강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의뢰한 경찰관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지난 29일 오후 3시에 개최된 경찰마음동행센터 운영 협약식과 개소식 및 현판식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최해영 청장과 경찰청 홍명곤 복지정책담당관, 김선권 고양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와 명지병원 김세철 의료원장과 김진구 병원장, 송후림 정신건강의학과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참혹한 사건·사고를 접해야 하는 경찰관들의 마음에 생긴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범국민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지병원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힘을 합해 경찰관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넘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직무 특성상 야간근무, 폭력과 충격사건에 자주 노출됨으로 인한 불면증,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등 정신적 손상위험이 높다”며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치료하는 것이 곧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과 직결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청장은 “경찰관들의 마음건강 문제는 개인의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자기 통제력 약화로 인한 잦은 실수, 업무효율저하, 자살 등 막대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해 경찰마음동행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찰마음동행센터 개설에 기여한 김진구 명지병원장과 KAPMAR 한규용 소장에 대한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의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다.

한편, 명지병원은 경기도북부경찰청과 여성가족부, 경기도 등의 4자 협약으로 지난 2014년부터 명지병원과 화정역 등 두 곳에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아르헨티나와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술 개발 업무협약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29일(목)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 국가원자력위원회(CNEA, National Atomic Energy Commission of Argentina)와 국제 공동 연구 협력협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암환자에게 중성자와 잘 반응하여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붕소 화합물을 주입하고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쏘아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차세대 암 치료기술로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 기관은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정전형 가속기 기술이전,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전문 인력 상호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의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속기 기반 중성자포획치료 기술과 아르헨티나 국가원자력위원회의 정전형 가속기 기술의 접목으로 개발 우수성을 확보하고 병원 내 설치 및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가원자력위원회는 원자력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20년 여년 간 원자로 기반 중성자포획치료를 연구해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공과대학, 교육ㆍ연구 협력 강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이 교육‧연구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29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협약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양수 의과대학장과 홍대식 공과대학장을 포함해 1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의대와 공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4개 연구단 중심으로 진행해 온 공동 연구를 ‘스마트 의료기기 시스템’, ‘헬스케어 AI/데이터 Technology’, ‘첨단 의료소재 Technology’ 등 3개 핵심분야와 ‘영상기반의료연구단’, ‘Surgical Navigation 연구단’, ‘치과학미래기술 연구단’, ‘첨단심혈관기기 연구단’, ‘의료융복합연구단’ 등 5개 의료 연구단으로 확대한다. 공동 강의 등 교육 분야 협업도 강화한다.

협약식 후에는 의대와 공대 교수들의 발표로 공동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장양수 의과대학장은 “한 캠퍼스 내에 병원과 의대, 공대를 비롯한 여러 학문의 주체들이 함께하는 연세대학교는 최고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다양한 학문 분야가 고루 분포해 있어 진정한 의미의 융‧복합 연구가 가능하다”면서 “협약식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이고 꾸준한 교류와 임상‧중개‧융합에 이르는 개방적이고 전방위적 협력 연구를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식 공과대학장은 “인공지능(AI) 활용에 익숙한 융‧복합형 의료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앞선 행보를 통해 이러한 필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연세대학교는 의료데이터 중심의 AI 대학원 신설을 통해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융합 과학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제2회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 시상식 성료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이사장 서정선)은 지난 29일 Two IFC 더 포럼에서 ‘제2회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은 유방암을 극복한 이야기를 통해 유방암 환우와 가족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유방암 환우 및 가족을 대상으로 6월부터 약 두 달간 공모를 진행했고 총 50개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접수된 작품은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 의료진, 외부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핑크스토리 1명, 골드스토리 2명, 실버스토리 3명, 브론즈스토리 5명을 선정했다.

공모전 1등 작품으로는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에 이어 유방암 발병을 극복한 주희진님의 ‘아아, 나 유방암이구나.’ 작품이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골드스토리 수상자 80만 원, 실버스토리 수상자 50만 원, 브론즈스토리 수상자에 3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시상식 참석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소규모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전국의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큰 관심과 높은 참여도로 행사의 규모를 확대하여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모전 수상자 및 참여자와 더불어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 공우생명정보재단 김형태 사무국장,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곽점순 회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회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은 유방암을 극복한 방송인 이성미가 사회를 맡았고 ▲주요 인사 개회사 및 축사 ▲대림성모병원 및 핑크리본 캠페인 소개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수상자 소감 발표 및 힐링토크 ▲축하공연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색소폰연주가 멜로우키친이 축하공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유방암을 극복한 이야기들이 분명 다른 환자들에게 큰 희망과 위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시상식으로 희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우생명정보재단 서정선 이사장은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개개인의 스토리를 나눔으로써 많은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본 재단은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전성 암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환우에게 발병 예측과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유방암으로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방암 환우를 위해 목욕비를 지원하는 핑크버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는 등 유방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양사가 주최, 후원한 제2회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 수상작 및 역대 수상작은 대림성모병원 블로그(https://blog.naver.com/happydr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위해감축연구회, 제3회 아시아위해감축포럼 개최
한국위해감축연구회(회장 문옥륜)가 인도네시아공중보건연구회(Yayasan Pemerhati Kesehatan Publik Indonesia, YPKP)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3회 아시아위해감축포럼(Asia Harm Reduction Forum Seoul 2019)’이 2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은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의 과학기술 전문가, 보건 전문가, 정책 입안자 그리고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로 2017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8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서울에서 3회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싱가포르 등 전세계 18개국 150여명이 참가하여 건강위해감축 도입 현황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세계 11억 명의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 국가들은 중독의 잠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건강위해감축’이라는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도입이 시급한 단계다.

이번 포럼를 통해 각국의 전문가들은 대중들에게 건강위해감축 개념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 포럼의 최종 목표는 건강위해감축 정책을 도입하여 개인과 사회의 건강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조연설자로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Konstantinos Farsalinos) 그리스 오나시스 심장외과센터 심장전문의, 티키 팡게스투(Tikki Pangestu) 싱가포르 국립대학 보건대학원 교수가 나서 글로벌 건강위해감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두 연자는 전세계적으로 건강위해감축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특히 티키 교수는 “지역적 요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 및 행동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보다 효과적이고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드 스웨너(David Sweanor)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법학부 교수는 “담배의 위해요소는 니코틴이 아닌 연소과정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위해성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담배에서 전자담배로의 전환에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세션에서 일본,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 온 해외 전문가들이 담배의 대체제에 대한 정책과 규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뉴질랜드 공중보건전문가 마레와 글로버(Marewa Glover)는 “현재 뉴질랜드는 담배 관련 정책에 상당히 앞서있는 나라 중 하나”라며 “전자담배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홍보하고 사람들이 담배 대체재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후원으로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세션에서는 정신의학, 직업환경의학, 1차 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건강위해감축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공중보건 일반의 트리 부디 바스카라(Tri Budhi Baskara)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규제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연을 원치 않는 흡연자들에게 담배 대체재로의 전환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세션에서 우리나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해외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알코올, 담배, 중독치료 등 건강위해감축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과 최재욱 교수는 “담배 대체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문옥륜 회장은 “아직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건강위해감축은 생소한 개념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건강위해감축 개념을 널리 알리고 공중보건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공중보건연구회(YPKP) 아크마드 시아우키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공중보건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하루 빨리 효과적인 규제를 구체화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권승원 교수,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출간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가 최근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 하루하루 피곤한 당신을 위한 자율신경 치료법’을 출간했다.

2018년 출간된 ‘깊은 피로를 해결하는 자율신경치료법(원제: 深い疲れをとる自律神経トリートメント)’의 번역본으로, △피로 체크 방법(자가진단법) △몸 상태를 조정하는 자율신경 치료법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유용한 자율신경 치료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비즈니스맨 · 여성 · 소아 등 개인 특성에 맞는 활용법도 함께 제시한다.

역서는 경락, 경혈 지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신경치료법을 한데 모아 정리했다. 한의학 용어를 쉽게 풀어내 누구나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경혈을 찾는 법부터 지압법까지 그림으로 녹여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피로가 쌓이면 어깨 결림이나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경혈을 활용한 자율신경치료법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도 피로를 느끼거나, 피로 때문에 중요한 순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 무료 건강강좌 마련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외과(대장항문파트)는 오는 9월 4일(수)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양산부산대병원 내 부산대어린이병원 지하 1층 강당(새싹홀)에서 ‘제12회 대장앎의 날, 골드리본 캠페인’ 대국민 무료 건강강좌 (대장암 바로 알기)를 시행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19년 9월 한 달을 대장앎의 달로 정하여 각 병원들마다 건강강좌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도록 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외과(대장항문파트)에서도 9월 4일 환자 및 보호자,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한 대장암 바로 알기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대장앎은 대장암을 바로 알자는 뜻의 줄임말로서 이번 강좌에서는 대장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전반적인 내용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대장암의 최신 치료뿐만 아니라, 대장암 예방법, 대장암 수술 후 식생활 관리, 그리고 변실금 및 직장암 수술 후 후유증 관리에 대한 강좌가 이루어질 계획”이라며 “각 강좌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져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전자 네비게이션 알고리즘 개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다수 기관 간의 유전체 협력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국내 연구팀을 통해 개발됐다.

인간의 유전자(DNA) 정보는 질병의 원인을 찾거나 역사 속 인류의 인구 이동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유전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수의 연구 참여자, 즉 ‘표본’을 확보하는 것이다.

때로는 하나의 기관에서 충분한 수의 표본을 확보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이 때 좋은 방법은 다수 기관 간의 협력연구와 정보공유를 통해 표본 수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정보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기관 간에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해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DNA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인이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를 아는 것이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관련 학계에서는 유전자 정보에 부가적인 정보까지 더해질 경우 특정인의 신원이나 거주지를 유추할 수 있어 유전자 정보가 악용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즉,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유해야 하지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 공유를 금지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서울의대 한범 교수팀은 울산의대/카이스트 연구진과 함께 개인의 유전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다기관 유전체 협력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유전자 네비게이션'을 개발해 이 딜레마를 풀었다.

유전자 정보를 특수한 방식으로 암호화해 유전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연구에 필요한 정보만이 드러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특수한 암호화를 위하여 연구팀은 자동차나 항공 네비게이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변측정'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네비게이션이 위치 특정 시 특정 지점과 인공위성 간 거리를 측정하듯이, 사람 간 유전적 거리를 측정하여 거리 정보를 암호화를 하고 이 암호화된 정보만을 공유함으로써 다기관 유전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알고리즘 이름을 '유전자 네비게이션(Genomic GPS)'이라 명명했다.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을 실제 유전체 데이터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로 기관 간에 공유했을 때 다양한 유전체 연구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가까운 친척을 찾아내거나, 혼혈인의 조상을 유추하거나, 유럽인들의 유전자 지도를 만드는 등의 여러 유전체 연구에서 암호화된 정보는 비암호화된 정보와 거의 비슷한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연구진은 수학적 증명을 통해 암호화된 정보가 유전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 또한 보였다. 유전자 정보가 암호화된 후에는 연구자 간 정보가 공유되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다.

이 수학적 증명을 주도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백형렬 교수는 “유전 거리로 치환된 정보를 해커가 훔쳐 내더라도, 유전자 개인정보의 원본을 재구성할 가능성은 실질적으로 0%에 수렴한다”고 말했다.
 
한범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 이슈로 인해 다기관 연구자들의 공동연구가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점에 이 알고리즘이 국가 간·기관 간 유전체 협력연구를 활발히 하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인용지수 14.028의 게놈 바이올로지 (Genome Biology)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원 36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은 29일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원 3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개원 36주년을 맞아 그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종웅 의무기획처장,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최병민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또한, 고려대 구로병원 발전위원인 이성 구로구청장, 박정준 구로세무서장, 문영신 구로보건소장, 여영호 건축학과 교수와 함께 명예교수, 퇴직교직원 등 전·현직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 36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UD(유니버설 디자인), Deep Change를 요구하다!(이화의료원 김진영 교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인사말 및 축사 ▲구로병원 현황 소개 ▲구로병원 홍보영상 시청 ▲개원기념 특별포상 ▲의료원 정기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3년 개원 당시 의료 불모지였던 구로에 자리한 구로병원은 36년이라는 세월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며 “그 결과, 국내 최고 중증질환 관리시스템과 뛰어난 연구사업화 역량을 갖춘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는 고려대 의료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어갈 구로병원의 행보를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승규 병원장은 “먼저 구로병원이 지금까지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1983년 개원 이후 매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초 업적을 달성하며 의료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지난 36년 간 보여준 저력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선도형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개원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구로지역의 자랑이자 자부심이고, 구로병원의 발전이 곧 구로구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인사를 건넸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983년 개원해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서울 유일 A등급 권역응급의료센터, 서울 서남부권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서울 서남부권 최초·유일 감마나이프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뛰어난 연구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다 의료기기 임상수행 역량 및 실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많은 자회사(7개)를 설립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의협 “초저출산 시대, 한의약 난임치료에서 해법 찾아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유일한 초저출산국이 됐다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2만 6800명으로 2017년 대비 8.7% 줄었으며, 합계 출산율 역시 0.98명으로 2017년의 1.05명 보다 7.1% 감소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한의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출생아 수 및 합계 출산율을 회복하려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한 사회적·경제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도와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의약 난임치료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한·양방 난임시술 비용 및 임신율’ 자료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24%로 양방 난임시술인 인공수정술의 13.5%를 상회했으며, 비용 또한 경제적이라는 것.

한의협은 “한의약 난임치료는 임신 이외에도 산모의 건강까지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실제로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에서 진행한 한의난임사업 설문조사에서 한의약 치료를 받은 난임여성의 68.9%가 월경통이 감소했으며, 월경곤란증 역시 호전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협은 “국민의 대다수가 한의난임치료를 선호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건복지부가 2012년 조사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에서 무려 응답자의 96.8%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90.3%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시행되면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 난임부부지원 사업결과 분석 및 평가 보고서’의 조사에서도 양방의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방진료를 별도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23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의약 난임지원 관련 조례를 제(개)정 했으며,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처방과 침구치료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시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의협은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아직 전무하다면서, 양방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를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의협은 “한의약 치료가 반복유산과 절박유산, 임신초기는 물론 양방의 시험관아기시술과 병행 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수 많은 학술논문과 연구결과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난임치료를 깎아 내리고 방해하는 것은 난임부부의 소중한 치료기회를 박탈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어, “국가적 대란으로 다가온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정말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지원책을 하루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외과醫, 실손보험 소송 관련 법률 세미나 개최

 

최근 실손보험사에서 법적 근거 없이 병·의원을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페인스크램블러 치료와 관련하여 다발적으로 소액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무분별한 소송제기에 현명하게 대처하고자 정형외과 의사 회원과 직원들을 상대로, 실손보험 소송관련 정형외과 법률 세미나를 지난 28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 회원 뿐 아니라, 병원 직원까지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법무법인 동인 김지연 변호사가 ‘소액 재판 절차와 방법’에 대한 주제로, 대한의료법학회 강요한 이사가 ‘비급여 의료 행위 시 유의사항’을 주제로 강의했고,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병·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사들의 소송액이, 소송에 임하는 비용이나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소액이어서 해당 병·의원에서는 합의를 통한 소송취하나 소극적인 대처로 패소하는 경우 들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보험사가 노리는 바라는 것이라는 게 의견이 많이 제기됐다.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패소가 판례가 되어 향후 벌어지는 기타 소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액이고 귀찮아도, 근거없는 소송남발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인 시비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소액 소송인 경우 변호사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의료기관의 직원을 대리인으로 하여 직접 소송을 진행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자세한 강의가 이뤄졌다.

페인스크램블러 관련 소송 진행과정에서 쟁점이 되는 사항은, 관련 당사자인 환자가 원하지 않는 소송을 실손보험사가 대신해서 제기하는 것이 합당한가 하는 ‘채권 대위 소송’ 합법 여부와,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금이라면 마땅히 환자에게 지급을 안하거나 환수를 해야지, 이것을 추후에 의료기관에 환수하려고 하는 것이 위법이 아니냐 하는 것이며, 향후 소송에서 이에 대한 치열한 법리 입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태연 회장은 “의사회 차원의 단독 법률 세미나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마련해 다가오는 실손 보험 회사와의 분쟁에 회원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티안 병원, 모잠비크 의료진에 화상 치료 교육 제공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의료기관인 베스티안 병원이 지난 29일 ’2019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으로 외국 의료진에 대한 연수를 시작했다.

연수 대상자는 모잠비크 국적의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다. 이들은 베스티안 병원에서 총 6개월 동안 머물며 진료 및 시술참관, 강의, 실습, 학회 참여 등 화상에 관한 우수한 의료 기술을 체험하며, 임상 교육을 받게 된다. 

초기 4개월간은 충북 오송읍에 위치한 베스티안 병원(오송)에서 연수받고, 후 2개월간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서울병원으로 와서 연수받게 된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원국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주요 사업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26만 5000명이 화상으로 사망하고 있고, 화상 질환은 전 세계 공통의 문제이긴 하나, 개발도상국에서는 가장 신경 쓰고 있지 못한 의료분야이다. 모잠비크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남동부에 위치 해 있는 곳으로 화상치료 뿐만 아니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여 많은 환자들이 아쉽게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천재 의료원장은 “전 세계에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생의 모국에 실질적인 의료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많이 배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을철 되면 급증하는 쯔쯔가무시증, 안전한 성묫길 위한 예방법은?

▲ 윤지현 교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되면 나들이나 추석 성묫길 준비가 분주해진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안전수칙이 있다. 바로 가을철 늘어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릴 때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이자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가지는데,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고 근육통, 복통, 인후염이 동반된다. 복부를 중심으로 3~5mm 크기의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경우 대부분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뇌수막염, 뇌염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백신이 없고 한 번 병을 앓고 난 이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을 할 때는 팔 다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긴 소매를 입고 소매나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민 후 장화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은 풀밭에 벗어두지 않도록 하고 집에 돌아와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몸 구석구석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교수는 “가을철은 쯔쯔가무시증을 비롯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예방법과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윤 교수는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진드기 종에 따라 봄에 발생할 수도 있다”며 “지역과 시기에 관계없이 야외활동 후 증상이나 가피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의료원, ‘전신 염증성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림대의료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4층 대강당에서 ‘전신염증성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을 통해 11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웁살라대학 의과대학에서는 라스 뢴블롬(Lars Rönnblom) 교수, 마이야-리나 일로란타(Maija-Leena Eloranta) 교수, 군나르 페일러(Gunnar Pejler) 교수, 펄 헬스토롬(Per Hellström) 교수, 메리 엘런(Marie Allen) 교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박재봉 교수, 석기태 교수, 손경민 교수, 고동진 교수, 김미영 교수, 홍민의 교수 등 국내외 우수한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전신염증성질환의 최신동향을 다룬다. 

세션1에서는 ▲암세포에서 활성산소에 의한 NF-kB의 활성화 기전 ▲암과 염증반응-마스트(비만) 세포의 영향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간질환 염증조절 ▲만성대장증후군(IBS) 및 염증성장질환(IBD)에서의 대변 이식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세션2에서는 ▲전신홍반루푸스에서 인터페론 시스템의 중요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에 대한 다학제적인 접근 ▲전신경화증 병인에서의 제1형 인터페론 시스템의 관여 ▲피부근염의 임상적 특성 및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세션3에서는 ▲분자병리검사에 필요한 DNA요건 ▲범죄현장 샘플 및 고대 물질에 대한 법의학 DNA검사 ▲다발성골수종의 병태생리를 끝으로 강의가 마무리된다.

한림대의료원은 “전신염증성질환은 최근 의학기술이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이환율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중환자의학에서 풀어야할 중대한 과제로 주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질환에 대한 치료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한림대의료원 홈페이지(http://symp.hallym.or.kr)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한림대의료원 국제교류팀(02-2629-1273)으로 하면 된다. 

 

 

◇박동균·최윤이 교수팀, 최우수 연구자상 수상

▲ 박동균 교수(왼쪽)과 최윤이 교수.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박동균, 최윤이 교수팀이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개최된 ‘2019 제44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 발표자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최우수 연구 발표자상을 수상한 논문 ‘Effect of soybean ingestion on the risk of colorectal cancer _ nationwide population based study’는 식이 패턴에 따라서 대장암 발생이 줄어든다는 빅데이터 기반 연구이다.

박동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엇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 특별한 식이 패턴이 사람들의 대장암 발생을 줄인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7명,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권세원, 문형준, 박삼엘, 박상호, 황정아, 조인환, 오혁진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젊은 교수 7명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9년도 하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만 39세 이하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제공하고, 조기 연구정착을 돕는 정부사업이다. 선정 교수들에게는 최대 3년간 연 3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교수와 연구과제는 ▲슬관절 반월상연골 후방기시부 방사상 파열에 대한 새로운 봉합술기의 개발(정형외과 권세원), ▲비지도 학습 기술을 활용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 발생 예측 모델과 심정지 치료 전략 개발(응급의학과 문형준), ▲IgA 신장병에서 Selenium binding protein-1(SBP-1) 의존적 신장 손상 기전 연구(신장내과 박삼엘), ▲면역억제제 sirolimus와 항암제인 paclitaxel 방출형 풍선카테터의 동맥 평활근세포 과증식 억제 효과 연구(심장내과 박상호), ▲3D 프린팅을 이용한 두개저 뇌 내시경 수술을 위한 약물 방출성 트로카의 개발(신경외과 오혁진), ▲중심 장액성 맥락망막병증 환자에서  microRNA 관련 진단적 바이오마커의 발굴(안과 조인환), ▲초음파 검사 영상을 이용하여 지방간과 간섬유화의 정량적 평가를 제공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 약식 간 자기공명영상과의 조합(영상의학과 황정아) 등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다양한 교육, 포상 등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수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 개최

 

올해 10주년을 맞은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HBMW)’이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을 견인하는 연례학술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민정준)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달 30일 병원옆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강당과 강의실에서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삼용 전남대학원장, 김경근 전남대 의과대학장을 비롯 전남도·화순군 등 지자체, 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의 연구진,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연구소·녹십자 화순공장·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도 긴밀한 상호협력을 위해 올해부터 합류했다. 

이번 워크숍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지난 6월 정부가 주도하는 53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주해 백신특구내 협업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호재 속에 더욱 활기를 띠었다. 

백신특구내 협력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중인 관련자들이 참여, 최신 생물의약 분야의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지역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산-학-연-병-관이 함께 하는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HBMC)의 협력과 전남의 생물의약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백신개발과 암면역치료, 항노화 연구의 발전방안을 집중 협의하기도 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의 ‘디지털 전환과 한국산업의 전망’ 등 초청강연도 병행됐다. 

정신 원장은 “전남도와 화순군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화순백신특구내 각 구성원들의 연구·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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