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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이식 명의 김만수 교수, 은평성모병원 진료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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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이식 명의 김만수 교수, 은평성모병원 진료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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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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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 손목터널증후군 위험 높여

▲ 공현식 교수.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의 저림과 감각, 근력 저하를 일으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세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nd Surgery’에 실었다고 밝혔다.

다년간에 걸쳐 연구·분석해 발표한 논문들은 2016년 7월호, 2018년 3월호, 2019년 8월호에 각각 게재됐다.

우선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병원에 내원한 135명의 여성 환자(평균연령 56세)와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여성 135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손목터널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결과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은 정상 그룹에 비해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이후 손목터널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좀 더 높아지는데, 50세 이상 여성에서는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1.8배 더 높았다.

50세 미만 그룹에서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영향이 더욱 컸는데,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이 약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손목터널증후군이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한다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연구팀은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보통 손목터널증후군에서는 손목 내 결체조직의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데,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52명 환자의 손목 내 결체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오래 앓았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결체조직 혈관내벽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가 증가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용체의 상향조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혈관내벽세포와 결체조직의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결국은 터널이 비좁아져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연구에서는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수술 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한 뒤 비타민D가 결핍된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보충제 치료를 통해 결핍상태를 교정했는데, 수치가 회복된 그룹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 후 결과를 평가하는 ‘상지 근골격계 기능장애 평가도구(DASH)’에서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중요한 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이 좁아진 손목터널로 인해 압박돼 손가락 저림, 감각저하, 근육약화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신장질환 등과 관련 있지만 대부분 뚜렷한 원인 없이 발병한다.

아울러 발병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환자 수가 2013년 16만 7000명에서 2017년에는 18만 명으로 7.4% 증가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져 손이 저리거나 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손가락의 감각이 떨어지고 힘이 약해져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근육 마비와 같은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현식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들은 상지의 대표적인 말초신경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과 비타민D의 연관성을 다방면으로 밝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비타민D는 뼈나 근육뿐 아니라 신경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음식과 일조량으로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각막이식 명의 김만수 교수,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 시작

▲ 김만수 교수.

김수환 추기경 선종 시 각막기증 수술을 집도했던 각막이식 분야 명의 김만수 교수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9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 4월 개원과 동시에 순환진료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를 만나왔던 김만수 교수는 9월부터는 주 3회에 걸쳐 백내장, 각막(이식) 및 외안부 질환, 굴절수술 분야 진료를 시행한다. 

김 교수는 1981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임교수 및 안은행장,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그간 수천 건의 각막이식 수술을 집도하는 등 안과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과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 2005년 한 방송사의 개안 수술 공익 프로그램에 참여해 각막 기증을 포함해 국내 장기 기증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으며, 올해는 은평성모병원의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지속적인 각막기증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의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상현실 통해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

▲ 서한길 교수.

가상현실을 활용한 재활치료가 기존 치료이상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서한길 교수팀과 테크빌리지는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뇌졸중 환자 상지재활치료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상지(上肢)란 어깨, 팔, 손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와 신체마비를 동반한다. 상지기능 장애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뇌는 경험, 자극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소성’이 있어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가상현실치료는 기존 재활치료보다 뇌 가소성에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가상현실의 개념이 생겨난 이래 꾸준히 연구됐다.

  연구팀은 상지기능에 이상이 있는 뇌졸중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험했다. 참가자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주당 2~3회, 총 10회의 재활훈련을 진행했다.

환자는 손에 착용한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가상현실 속에서 망치질, 공 잡기, 컵 따르기, 거품방울 만지기, 실로폰 치기 총 5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훈련 후 상지기능을 평가하는 ARAT, BBT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의 상태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환자의 만족도도 8개 항목(증상개선정도, 흥미, 동기, 어려움, 불편함, 불안함, 훈련지속희망의사, 전반적 만족도, 가상현실 치료에 대한 기대감)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7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멀미, 메스꺼움, 두통 등은 가상현실 재활치료 실용화를 위해 꼭 극복해야하는 문제였다. 환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특별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아 가상현실이 실제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서한길 교수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재활프로그램은 중대한 부작용이 없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등 기존 재활치료와 비교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재활의학회지(PM&R,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사랑나눔실천 헌혈캠페인 전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여름철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27일과 28일 양일간 ‘2019년도 하절기 사랑나눔실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한 이번 헌혈캠페인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및 내원객들이 헌혈 후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기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여름철 방학과 휴가 등으로 단체와 개인의 헌혈이 줄어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인천성모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조지아 의료봉사 성료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네오플러스 봉사단(단장 주광로 교수)이 수자원공사 사회공헌봉사단,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지난 8월 18일부터 8박 9일간 조지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네오플러스 봉사단에서는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 박선미 간호사, 윤아영 간호사가 참여해 보건의료 분야를 지원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사메그렐로 제모 스바네티 주(州) 츄베리 마을의 보건진료소 시설 개보수를 돕고, 보건진료소 완공 후에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역주민 총 200명을 대상으로 기초진료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주로 많은 소화기 질환, 갑상선 질환 등에 대해 약물을 처방하거나 상담 및 복약지도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보건진료소 준공식에 참석해 사메그렐로 제모 스바네티 주(州) 지자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의료봉사 외에도 수자원공사 사회공헌봉사단과, 네오플러스봉사단을 포함한 봉사팀은 조지아 사메그렐로 지역의 츄베리 마을과 나크라 마을의 용천수 시설개선사업과 급수시설 정비사업을 진행해 마을사람들의 물 이용환경 개선하고, 마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수자원공사와 강동경희대병원 네오플러스봉사단은 매년 지속적인 해외봉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상호존중 선서문 선포식 개최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은 29일 오전 교직원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칭찬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존중 선서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상호존중 선서문 낭독과 배포, 매월 11일 직원 간 존댓말 사용하기 등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을 방지하고 조직문화 발전과 고객만족도의 향상을 다짐했다.

구영 원장은 “교직원 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성별, 나이, 직종과 관계없이 모두가 동등한 동료임을 잊지 않고 칭찬과 미소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료,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선서문 선포식에는 구영 원장과 김민석 상임감사를 비롯한 집행부 전원이 참석했다.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은 9월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이비인후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귀/ 코/ 목 주제별 Hot Issue’라는 주제로 기초부터 최신 지견까지 아우르는 강연을 마련했다.

첫 번째 이과 파트는 ‘이석증(BPPV)의 기본과 올바른 적용’을 주제로 중앙보훈병원 김춘동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석증 개요 및 정확한 진단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이석 정복술의 모든 것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안용휘 교수) ▲잘 낫지 않는 이석증의 치료법 (분당서울대병원 구자원 교수)의 강연이 준비된다.

‘난감한 코 질환 어떻게 치료하시나요?’ 주제로 이어지는 비과 파트는 전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윤상원 주임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소아 급성 재발성 부비동염의 치료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김지선 교수) ▲후각 질환 진단 및 치료의 실제 (건국대학교병원 김진국 교수) ▲양압기 환자 관리 노하우와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들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김호찬 교수)의 강연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두경부 파트는 ‘잘 낫지 않는 입과 목 질환 A to Z’ 주제로 을지의대 김희규 외래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만성 구강 건조 및 통증 (평촌성심병원 최효근 교수) ▲인후 이물감 환자의 관리 (서울아산병원 이윤세 교수) ▲만성 인후통 환자에 대한 대처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권민수 교수)가 강연을 준비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자유롭게 질문 및 토의시간을 통해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고 실질적인 치료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2019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개원의 연수강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주어지며, 등록비는 무료다.

문  의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진료협력센터
전  화 : 02-970-8880, 8422
이메일 : emcerc@eulji.ac.kr
팩  스 : 02-970-8865


◇전북대병원 고명환 교수팀, 국제학회서 언어치료 성과 인정 받아

▲ 고명환 교수(왼쪽)와 조윤주 언어치료사.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팀이 국제학회에서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인 ‘스마트 스피치’를 이용한 임상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언어치료 의료기술 향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9일 전북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고명환 교수)에 따르면, 대한통합의학회와 일본이학요법과학학회(JPTS)가 공동 주최한 2019 ICSPTS&KSIM(International Conference Society of Physical Therapy Science & Korean Society of Integrative Medicine in korea)에서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 스피치’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학술대회 최고상인 ‘Grand Prize'을 수상했다. 연구발표는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연구원 조윤주 언어치료사가 진행했다.

2019 ICSPTS&KSIM은 언어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신경계, 정신사회, 보건과학, 건강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의 학문적 바탕 아래 의학적인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통합해 최상의 치료 방법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통합의학회와 일본이학요법과학학회(JPTS)가 공동으로 개최해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료기관들이 연구 활동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언어치료 기능성 게임인 ‘스마트 스피치’는 조음 및 발성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언어기능 향상을 위해 기존에 적용하던 고식적 치료기술을 뛰어넘어 환자 스스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언어기능 향상 훈련을 할 수 있어 임상적 효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과는 전북대병원의 자체 연구사업인 ‘보건의료 R&D 임상연구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 육성 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재활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포항공과대학(유희천 교수팀)과 휴머노피아가 공동 참여해 이뤄졌다.

고명환 센터장은 “대한통합의학회에서의 최우수상 수상은 전북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의료 연구기술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매우 뜻깊은 성과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사업화하는데 병원과 대학 기업의 역할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본 기술의 성능이 개선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교수, 핀란드 공영 방송과 중독 치료 인터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핀란드 공영 방송국인 YLE의 요청으로 중독 치료와 정책 방향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핀란드 청년 4명의 과몰입 중독 극복 노력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인 ‘Smells Like Teen Spirit’의 제작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문화가 가장 앞서 있는 나라인 한국의 중독 치료 전문 의료진에게 자문을 얻고자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이해국 교수는 게임 중독 등 과몰입에 대한 상담 및 치료 관련 연구결과와 정책의 추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YLE 다큐멘터리 제작팀의 코디네이터인 마크 시그문드는 “다큐멘터리의 대부분은 핀란드 현지에서 촬영을 마쳤으나 중독 관련 치료에 관해서는 한국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이번 인터뷰는 한국을 방문해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게임 사용장애에 대한 학교와 병원에서의 장기추적연구는 해외에서도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님의 인터뷰가 이번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청년들의 중독 극복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보행 보조기에 의존하던 러시아 환자, 종양 제거 수술로 스스로 걸어

 

반년 동안 원인 모를 통증과 강직으로 다리를 펼 수 없어 보행 보조기에 의존하던 러시아 환자가 순천향대부천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악성 종양을 발견해 수술 후 다시 걷게 됐다.

쉬꼴늬 게르만은 지난해 11월부터 다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졌다. 이후 반년 동안 러시아 콤소몰스크 현지 병원과 한국을 비롯한 해외 병원 등을 전전하며 각종 검사와 한 차례 수술, 척추 주사 치료 등을 받았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고관절이 점차 굴곡되어 펴지지 않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보행 보조기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됐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은 쉬꼴늬 게르만은 다리가 펴지지 않아 MRI 검사기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결국 어렵게 시행한 CT 검사에서 복부와 골반에 종양을 각각 발견했다.

종양이 골반 내부와 근육 경계부이자, 신경과 혈관의 뒤쪽에 있어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와 외과 임대로·김태형 교수가 두 차례에 걸친 협동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

현재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중인 쉬꼴늬 게르만은 빠르게 회복해 다리 통증이 사라지고, 보행 보조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쉬꼴늬 게르만은 “두 발로 다시 걷게 해주신 임수빈·임대로·김태형 교수, 그리고 공항에 마중 나와 입원부터 병원 생활까지 도움을 준 외국인 코디네이터 직원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을 찾은 것이 내게는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우수한 중증 질환 치료 능력과 특색 있는 국제 의료서비스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병원으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만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대전협 “중복으로 시행되는 수련환경평가 일원화해야”
중복되는 수련 관련 평가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현장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이원화된 수련환경평가 관련 인식 및 문제점 파악을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련 관련 평가는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시행하는 ‘수련환경평가’와 해당 전문과목학회에서 시행하는 ‘수련실태조사’로 이원화돼 있다.

법적 근거가 있는 평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시행하는 ‘수련환경평가’다. 전공의법 제14조 1항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은 매년 수련병원 및 수련 전문과목의 지정기준 유지 여부, 수련규칙 이행 여부, 폭행 등 예방 및 대응지침의 준수 여부, 전공의 수련 교과 과정 제공 여부 등 수련환경평가를 시행해야 한다. 수련환경평가는 현지평가와 서류평가로 나뉘며, 현지평가는 매년 6월 셋째 주부터 6주간, 서류평가는 매년 8월 둘째 주부터 2주간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문제는 이 두 가지 평가의 항목 대다수가 중복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평가를 준비하는 전공의들은 수련시간을 쪼개어 같거나 비슷한 업무를 반복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사 결과, 중복되는 평가 준비가 오히려 전공의 수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 224명 중 91.96%가 ‘수련 관련 평가 준비가 수련에 방해가 됐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서류 준비 등으로 인한 시간 부족(84.38%), 준비로 인한 상사의 압박(59.82%), 초과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59.38%)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특히 평가 준비에 24시간 이상 소요되었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으며(47.18%), 초과 근무를 했다고 답한 비율도 3명 중 1명을 넘어섰다(33.48%). 평가 준비에 1주일 이상이라고 답한 전공의도 다수였다. 심지어 1달 이상 준비하는 전공의도 확인됐다.

수련 관련 평가가 두 가지인 것을 인식하지 못한 사례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 301명 중 42.52%가 2019년 수련 관련 평가가 두 가지인 것을 알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수련환경평가’와 ‘수련실태조사’의 평가항목 차이를 알지 못하겠다고 응답한 전공의는 76.34%에 달했다.

평가가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9.6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서류 작업’, ‘지나치게 높은 목표’, ‘대형병원 위주의 서류 준비’, ‘실질적인 수련환경에 대한 의견 반영 어려움’ 등이 언급됐다.

반면 응답자의 80.8%가 수련 관련 평가가 실질적인 수련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두 평가를 일원화하는 방안에는 93.3%가 찬성했다.

한 전공의는 “각종 서식이나 자료, 통계 등을 온라인으로 일원화, 단순화해서 불필요한 서류 작업이 줄어들면 좋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전공의는 “전공의법이나 평가 기준에 맞추기 위한 보여주기식 평가,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실제 수련환경 평가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공의 A씨는 “수련환경 평가를 하는데, 이를 피교육자 신분인 전공의가 준비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교육자인 교수에 대한 평가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전공의가 익명으로 평가를 입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우 회장은 설문 결과에 대해 “전공의법이 시행됐음에도 기존의 이원화된 평가구조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공의들이 대부분 평가를 준비하다 보니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라며 “이것이 과연 맞는 방향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반 비용에 대한 재원을 지원하고, 학회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련환경평가와 학회별 평가를 일원화해야 한다”며 “이로써 불필요한 자원 소모, 비효율의 문제 등을 줄이고 교육수련 내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하나의 수련환경평가 개발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정부 및 관련 단체와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醫 “윈격의료 지원사업 즉각 중단하라”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가 최근 성명을 통해 졸속·밀실행정으로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원격의료 지원시범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병역의무를 이행중인 공중보건의사를 불법의 소지가 많은 원격의료 사업에 동원하지 말라는 지적도 함께였다.

보건복지부는 올 하반기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41개 의료취약지에서 보건소 의사와 방문간호사 간 원격의료, 방문간호사의 처방전 대리수령 및 처방약 전달을 허용하는 ‘원격의료 지원시범 사업’ 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라남도의사회와 전라남도공중보건의협의회가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완도군 2개소에서 월 평균 10~20명을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안군보건소에서 월 평균 5명 정도 건강 상담 및 진단·처방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성군 1개소에서도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20일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관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원격진료 대상 환자 수는 한 달 평균 40명(최대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그 형태는 공중보건의사가 원격지 의사로서 원격진료에 참여하고, 비의료인인 보건진료소 공무원 혹은 방문 간호사 등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현지 인력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대다수였다.

대공협은 “의학 상담은 대부분 원격지 의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었고, 절반 정도의 지역에서는 진단·처방 및 방문간호사를 통한 약 배부·배달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격진료에 참여중인 공중보건의사들은 증상 변화 확인 및 합병증 관리가 쉽지 않고, 적절한 검사가 어렵고, 낮은 순응도 및 약물 부작용 관리의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는 시범사업은 간호사를 통한 원격진료로 기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판단에 의하면 이는 직접 진찰을 규정하고 대리처방을 금지한 의료법 제17조 1항 위반 소지가 큰 만큼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크다”며 “환자에 대한 약 배부·배달은 약사법에도 위반될 수 있다. 정부가 향후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위해 편법적인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전남도의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의 취지는 의료 약자에게 좀 더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다 하지만, 편의를 위해 환자의 안전을 포기하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며 ”정부는 이러한 편법적인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저수가 개선, 의료 취약지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책 마련, 또는 방문진료 활성화 등을 통해 의료 격차를 해소할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회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를 이행중인 기간제 공무원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의무를 근거로 불법 요소가 있는 현 사업에 반강제로 참여되고 있는 실정이나, 향후 생길 수 있는 법적인 문제나 의료분쟁 등에 대해서는 공중보건의사 개인의 책임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보건소의 본연의 임무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업무라는 게 전남의사회의 설명이다.

전남도의사회는 “사전에 의료법 위반의 요소가 있다는 충분한 사전설명과 책임소재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 없이 공중보건의사를 원격의료 지원시범 사업의 총알받이로 삼으려는 정부의 행위에 의사들은 크게 분노를 느끼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의사회는 “전라남도의사회 회원일동 및 전라남도공중보건의사 일동은 금번 원격의료 지원시범 사업을 단호히 반대하고 대한의사협회 및 16개 시·도의사회,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와 연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 한약·한약재 관리실태 전수조사해야
중국산 불법 한약재 수입 적발...한약 조제내역서 발급·원산지표시 의무화 등 요구

최근 불법수입 한약재 사건이 발생한 것에 두고, 의료계가 한약과 한약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한약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한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촉구했다.

의협은 “최근 중국산 불법 한약재를 수입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는데 그 규모가 지난 5년간 약 3,000톤, 127억원 상당에 달한다”며 “불법 수입한 한약재는 오가피, 홍화, 계피, 맥문동, 돼지감자, 현삼, 백출, 진주모 등으로 일부 한약재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2배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심각한 점은 이러한 불량 한약재가 일선 한의원으로도 유통됐다는 사실”이라며 “불량 한약재가 유통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을 지어먹은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은 해당 한약을 지어먹은 환자들이 자신이 이러한 불량 한약재로 지은 한약을 먹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라며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한약은 한약에 포함된 원료나 성분은 물론이고, 한약재의 원산지조차 표시하지 않고 있고 의약품과는 달리 안전성이나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즉 해당 한약이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의원에 유통되는 한약재는 GMP 시설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한의계 주장에 대해 의협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의협은 “GMP 시설에서 생산된 한약재들의 품질 부적합으로 식약처 및 지방 식약청에서는 수많은 한약재에 대한 판매중지, 회수폐기 등을 끊임없이 처리하고 있다”며 “한의계 주장대로 말대로 GMP 시설의 한약재가 한약의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복지부, 식약처 등 보건당국에 한약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정부는 의약품을 검증할 때와 같은 기준으로 한약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한약에 대한 조제내역서 발급, 성분표시, 한약재 원산지표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이번 불법·불량 한약재의 유통경로를 면밀히 조사하고, 전국 한의원의 한약 및 한약재 관리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허울뿐인 한약재 GMP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도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의협은 “효과가 있는지는 차치하고, 최소한의 안전성조차 담보되지 않은 한약을 건강보험에서 급여로 보장하겠다는 복지부의 정책방향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겠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만연구의사회, 저소득 고도비만환자 ‘엔드볼’ 시술 지원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풍선삽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자 지난 27일 종근당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 이어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라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고자 마련됐다.

엔드볼 시술은 비만연구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 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지원자를 선정해 진행된다.

비만연구의사회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 비만 유병률은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크다는 것.

이에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비만은 질병’임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는 물론 아울러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 kg/m2 이상의 저소득층 비만 환자 대상의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회는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자들은 거주지 인근지역의 병원을 방문해 비만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이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김민정 회장은 “계속적으로 고도비만환자들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근당 엔드볼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만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 인천 서부구청장 고발인 조사 받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29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고발과 관련해, 최대집 회장이 인천 서부경찰서의 고발인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천 서구 검단지역 정신병원 개설 과정에서 이 청장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여 적법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신청을 반려하게 한 직권 남용의 혐의가 있다”면서 지난 9일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날, 인천 서구청 앞에서 해당병원에 대한 개설거부 철회 및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해당병원이 적법한 시설기준을 갖추어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신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내 주민들이 병원시설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에게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하여 반려되도록 함으로써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의 권한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에서 성실히 의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국민에게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이라는 지위로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여 적법한 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을 반려하게 한 것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처사”고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인천 서부경찰서 고발인 조사에 앞서 “적법 절차에 따른 의료기관의 개설신고를 불허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법한 처분”이라며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해당 정신병원의 개설허가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직권을 남용해 반드시 필요한 정신병원의 개설 허가신청을 불허하여 의사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고, 국민과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13만 의사회원들이 예의주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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