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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교육·상담 수가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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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교육·상담 수가 개선 필요”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8.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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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토론회 개최...47.2% 투석 시기 놓쳐

2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윤일규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의원(충남 천안 병) 주최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 수가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현재 만성콩팥병 환자에 대한 교육 수가가 형식적이고 단발성에 그쳐 교육 상담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 대한신장학회 김연수 이사장.

윤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약 47.2%의 환자가 적절한 투석 시작 시기를 놓쳐 응급실에서 투석을 시행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교육 및 상담 수가가 개선돼 적절한 시기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투석 방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김연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투석은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재 투석을 준비하기 전까지 환자가 받는 교육은 단 1회로 단시간에 병의 특징부터 식이, 운동, 생활, 투석까지 모든 정보를 제공받게 되면서 교육의 효과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생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치료이자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형태와 질에 영향이 달라진다”며 “투석은 준비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해 의료적 비용과 사회적 비용 모두 감소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환자중심 만성콩팥병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현행 교육·상담의 문제점 및 공유의사결정 도입의 필요성’ 과 ‘환자중심 치료에서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 및 활용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김세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겸 대한신장학회 일반이사는 ‘환자중심 만성콩팥병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현행 교육·상담의 문제점 및 공유의사결정 도입의 필요성’을 주제로 환자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환자가 미리 적절한 투석방법을 정하지 않아 치료 도중 투석방법을 변경 해야 하는 등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투석 전 적절한 교육·상담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한 공유의사결정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유의사결정을 통한 투석방법 선택의 급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임시 카테터 삽입과 입원비용, 약제비, 합병증 치료비용과 같은 불필요한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히데모토 나카모토 사이타마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 겸 일본투석학회 회장은 ‘환자중심 치료에서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 및 활용 현황’에 대해 환자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SDM : Shared Decision Mak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히데모토 교수는 “일본에서는 여러 학회와 환자들이 뜻을 모아 국가에 요청한 결과 SDM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과 환자가 정보를 상호 공유하면서 환자가 원하는 삶에 더 적절한 치료법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김성남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를 좌장으로 김형종 대한신장학회 부총무이사, 박형섭 대한혈관외과학회 부총무, 정은주 병원투석간호사회 회장 등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 수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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