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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광복절 맞은 약사사회, 불매운동 본격화휴가철 마무리...개국가 시작으로 지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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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8.15  0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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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갈등이 해갈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두 나라간 갈등은 그 끝을 모르게 깊어지고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달 일본의 일방적인 국산 반도체에 대한 경제보복조치로 갈등이 극대화,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반일의 여파는 약사사회에도 미쳤다.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보건의료인으로써 국민 정서와 함께 호흡하기 위함이었다.

가장 먼저 움직인것은 개국가의 일선 약사들이었다. 약사들은 개인 SNS나 홍보 채널을 이용, 불매운동을 선언했고 일본약을 매대에서 철수시켰다.

이러한 약사 개인들의 움직임에따라 이윽고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가 움직였다.


처음 시작은 19일 전북과 경남 약사회였다.

두 약사회는 성명을 발표, 지부 회원의 합의에 따른 일본의약품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을 냄과 동시에 회원들에게 일본약에 대한 대체 의약품 정보 등을 공유하며 흩어진 개인들을 단체로 묶었다.

부산약사회와 강원도약사회도 힘을 보탰다. 특히 부산 약사회는 '사이버 독립군 창설'이라는 적극적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하나 둘 일본을 규탄하는 약사단체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25일 서울시약사회의 참여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단일 지부로는 가장 큰 8,000여 약사를 보유한 서울시약사회는 성명을통해 의약품 불매는 물론 일반제품에 대한 불매와 여행 자제 등을 결의했다.

이후 지부의 합류가 줄을 잇기 시작했고, 8월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약사단체의 행보에 불이 붙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먼저 들고 일어선 것은 경기도약사회였다. 경기도약사회 역시 성명을 통해 일본의약품 불매운동에 합류, 지역내 의사들과 협의를통해 전문약에까지 그 불매운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도까지도 진행했다.

같은날, 온라인에서의 불매운동이 시작됐는데, 약준모가 운영하는 '노노재팬드럭'사이트가 그것이다. 노노재팬드럭은 일본의약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에 대한 대체약까지 소개하는 등 적극적 정보 공유활동을 벌였다.

노노재팬드럭은 사이트 개설 첫날 일본약 150여 종에 대한 대체 품목을 공개, 이후 품목수가 점차 늘어나 14일기준 312품목에 대한 대체의약품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중 231품목은 전문의약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후 전국에 들불처럼 번진 일본약 불매운동에 인천시약사회가 최종 합류했다. 9일 인천시약사회는 성명 발표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한 규탄과 함께 경제보복조치 철회시까지 일본약에 대한 불매를 선언했다.

위와같은 약사단체의 불매운동의 가장 큰 방향성은 '국민으로서의 의식과 보건의료인의료인으로서의 의식 간 균형'이라 볼 수 있다.

약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국민 정서를 반영하는 형태의 운동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무조건적 일본약 불매가 아닌 국민 건강권에 영향이 없도록 충분한 대체상품을 구비,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더해 최근 충남시약사회는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 대상으로 일본의약품 불매운동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일선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 A씨는 "매대에서 일본약 및 제품을 모두 철수시킨 상태"라며 "약은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는 민감한 사항이지만, 국가 전체의 정서를 외면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약사 B씨 역시 비슷한 입장이었다. B씨는 "중요한 가치인 환자의 건강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일본약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국산과 일본약을 구분지어 배치, 일본의약품에 대한 대체약을 소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스스로도 휴가철 일본여행 계획을 취소 하는 등, 주변 약사들돠 공감대를 갖고 이같은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사회의 불매운동은 휴가철과 징검다리연휴가 끝나는 다음주 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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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jhway8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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