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성장ㆍ실속 개선...순이익도 19% 증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제출이 시작된 가운데 대원제약이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원제약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4%,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18.57% 늘었다. 기타비용과 금융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보다 더 큰 성장폭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0.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3.02%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경상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실적 저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대원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4% 줄어든 79억원, 당기순이익은 14.29% 감소한 57억원이었다.
지난 1분기 대원제약은 경상 연구개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린 32억원을 사용했다. 2분기 경상 연구개발비는 3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상반기 총 연구개발비는 63억원으로 36.66% 증가했다.
대원제약이 올해 계속해 연구개발비를 늘리면서 내실있는 성장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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