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의약품 유통지표, 내수 정체-수출 강세
상태바
의약품 유통지표, 내수 정체-수출 강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7.31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매판매액ㆍ원외처방액 성장폭 둔화...수출액 반등
 

지난 상반기 의약품 및 약제제품 관련 주요 유통지표들이 비교적 무난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은 내수지표와 수출지표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10조 66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성장, 5%를 넘어섰다.

그러나 2분기 소매판매액은 5조 3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하는 데 그쳐 5%를 하회했다. 지난 1분기 7.9%에 달했던 성장률에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지난 1월 9.4%에 이르는 성장률로 출발, 2월과 3월에도 7%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4월 4.9%로 밀려난 이후 5월에는 3.5%까지 하락했고, 6월 들어 4.2%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6월에 들어 성장률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규모는 1조 7611억원으로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이어오던 1조 8000억대에서는 물러섰다.

원외처방 조제액도 부진한 흐름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3조 1289억원, 3.4%의 성장률에 그쳤으나 2분기에는 3조 2521억원으로 5.1% 성장하며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성장폭 확대는 지난 4월의 실적이 크게 기여했다. 1조 1220억원의 처방액으로 10.3% 성장,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

그러나 5월 1조 1154억원으로 4월보다 처방액이 소폭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4.0%로 크게 줄어들었고, 6월에는 월 처방액이 1조 147억원까지 급감, 성장폭도 1.1%까지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한 달의 기세에 힘임버 2분기 성장률은 5%를 넘어섰고, 반기 처방액도 6조 38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 1분기보다 1%p 이상 개선됐다.

지난 1월 2억 295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 줄어든 부진한 실적으로 출발한 수출액은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1월 이후 2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1분기 성장률을 15.9%까지 끌어올렸으나, 2분기에 들어서는 4월 4억 413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과 35.1%에 이르는 성장률로 출발했음에도 5월의 부진으로 2분기 성장폭이 13.4%로 줄어든 것.

1분기 막바지인 3월과 2분기 첫 달인 4월까지 2개월 연속 4억 달러를 넘어섰던 의약품 수출액은 5월 3억 1569만 달러로 급감하며 전년 동기대비 10.1% 역성장했다.

4분기에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으나 규모는 3억 6384만 달러로 3, 4월과는 여전히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1분기까지 15%를 넘어섰던 누적 수출액 성장폭은 2분기 실적이 더해진 반기에서는 14.5%르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기만에 20억 달러를 넘어서며 10%를 훌쩍 넘는 성장률을 기록, 내수시장보다는 개선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