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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루푸스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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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루푸스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돌입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7.23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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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가 임상...국내 15명 참여

애브비가 활성 전신 홍반 루푸스(SLE) 치료제의 국내 임상에 돌입한다.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승인현황에 따르면 식약처는 애브비의 활성 전신 홍반 루푸스 치료제 ABBV-105의 임상2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시험은 중등증 내지 중증의 활성 전신 홍반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병합요법으로 투여한 ABBV-105와 우파다시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험은 다국가의 3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중 국내 대상자는 15명이다.

전신 홍반 루푸스는 자기면역질환으로 피부와 관절, 근육, 신장, 신경계, 폐, 심장, 조혈기관과 면역계를 침범하는 전신성 질환이다.

라틴어로 루푸스는 늑대를 뜻하는데, 이는 환부가 늑대에 물린 것처럼 붉게 된다는 것에서 유래됐다. 낭창이라는 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루푸스 환자는 지난 2015년 2만902명에서 2016년 2만2715명, 2017년 2만3819명, 2018년 2만6017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환자가 2만2431명, 남성 환자가 3586명으로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에 나타나는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신장에 침범할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되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애브비의 임상 시험이 루푸스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와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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