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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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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7.16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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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결과 성공적...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PARP 억제제 제줄라(Zejula, 니라파립)가 임상 3상 시험에서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5일(현지시간) 난소암 환자를 위한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의 1차 유지요법으로 제줄라가 평가된 임상 3상 시험 PRIMA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제줄라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암 치료제 전문기업 테사로(Tesaro)를 5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획득한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암 치료제로 이미 특정 난소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이 연구에서 제줄라는 바이오마커 상태에 관계없이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 일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제줄라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들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PRIMA 연구의 전체 결과는 차후 학회에서 발표될 것이다.

GSK 최고과학책임자 겸 R&D 총괄 할 배런 박사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30만 명의 여성이 난소암을 진단받고 있는데 이 중 단 15%만이 초기 치료에서 PARP 억제제를 투여받을 수 있다”며 “이 흥미로운 자료는 제줄라가 이 파괴적인 암을 앓는 더 많은 여성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제줄라를 더 광범위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MSD의 린파자(Lynparza)나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의 루브라카(Rubraca) 같은 경쟁 PARP 억제제들보다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국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BRCA 변이를 보유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PARP 억제제인 제줄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테사로를 인수한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며 PRIMA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필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차 난소암 유지요법으로서 제줄라의 매출이 최대 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사로는 2017년에 다케다제약과 일본, 한국, 대만, 러시아, 호주에서 니라파립 개발권 및 판권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케다는 니라파립과 관련해 일본에서 모든 종양 유형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대만, 러시아, 호주에서는 전립선암을 제외한 모든 종양 유형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니라파립을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는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바이오텍이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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