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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임 복지부 장관 조건은 ‘전문성’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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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임 복지부 장관 조건은 ‘전문성’과 ‘소통’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7.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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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진작 경질됐어야...보건의료분야 전문가가 장관에 ‘필요’

최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후임으로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려는 청와대의 움직임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새로운 복지부 장관의 조건으로 ‘전문성’과 ‘소통’을 강조했다. 특히 보건의료 전문가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한 것.

의협은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지금까지 활동해 온 박능후 장관은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서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케어’를 잘못된 포퓰리즘성 정책으로 시작하고 무리하게 적용해온 당사자로서 진작 경질됐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이상 자리를 지키며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문재인 정부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또 다시 사회복지 전문가를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민건강 수호에 필요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복지부 장관 임명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또 의협은 “전 국민이 불안감에 휩싸여 사회 활동이 위축되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던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도 확인됐듯이 관료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보건의료 정책에서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의협은 “보건의료를 잘 아는 인물이 복지부 수장이 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가 보건의료를 생각하는 정책을 만들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국민은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료계의 외침에 공감하고 이를 이행해 나갈 인물이 발탁된다면 의료계는 가장 든든한 협력자요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신임 복지부 장관은 전문성과 함께 의료계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의협은 “산적한 의료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의료계와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신임 복지부 장관은 소통을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덕목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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