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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ㆍ삭센다, GLP-1 유사체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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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ㆍ삭센다, GLP-1 유사체 ‘쌍끌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6.1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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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시바, 인슐린 선두 등극...리조덱도 강세

트루리시티(릴리)가 초대형 인슐린을 제치고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인슐린 시장에서는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가 란투스(사노피)를 제치고 마침내 선두로 등극했다.

이 가운데 당뇨병치료제에서 출발해 비만치료제로 거듭난 삭센다(노보노디스크)는 이들이 넘지 못한 분기 100억선까지 돌파하며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IQVIA 세일즈 오딧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는 주 1회 제형의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가 약 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70억원을 갓 넘어선 트레시바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47.3%에 달해, 10~20%선에 그치고 있는 인슐린 시장 선두그룹을 압도하고 있다.

트루리시티가 이처럼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나머지 GLP-1 유사체들은 여전히 월 평균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 그치고 있다.

오히려 트루리시티의 등장으로 기존 GLP-1 유사체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릭수미아(사노피)가 유일하게 분기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빅토자(노보노티스크)와 바이에타(아스트라제네카)는 5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같은 GLP-1 유사체이지만, 당뇨병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한 삭센다는 지난 1분기 10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당뇨병치료제들을 압도하고 있다.

인슐린 시장에서는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의 분기매출 규모가 70억대에 진입하며 69억원으로 줄어든 란투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9.8%로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외형이 줄어들고 있는 란투스는 1년 사이 9.2% 역성장하며 70억 선에서도 물러섰다.

란투스의 바턴을 이어받은 투제오(사노피)는 전년 동기대비 9.5% 성ㅈ아하며 58억까지 외형을 확대했으나, 트레시바와의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

오히려 같은 기간 외형을 다섯 배 가까이 확대한 리조덱(노보노디스크)이 36억까지 몸집을 불리며 선두그룹을 위협하고 있다.

리조덱의 가세로 노보믹스30플렉스펜(노보노디스크)은 15.9% 역성장, 지난해 1분기 43억에 달했던 분기 매출 규모가 지난 1분기에는 36억 규모로 축소됐다.

뒤를 이은 노보래피드플렉스펜(노보노디스크)과 휴마로그퀵펜(릴리)는 20억대로 올라섰고, 휴마로그믹스25퀵펜(릴리), 애피드라(사노피), 레버미어플렉스펜(노보노디스크) 등도 10억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릴리)와 글라지아(GC녹십자)는 여전히 월 평균 1억 미만의매출액에 머물러있다.

한편, 인슐린과 GLP-1 유사체의 고정용량 통합제제 솔리쿠아(사노피)는 지난 1분기 매출 규모가 10억 선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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