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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두 갈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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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6.07  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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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제18대 김연수 병원장이 지난 5월 31일 취임했다. 이제 일주일 남짓 지난 시점에서 신임 병원장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한다.

김 병원장은 사상 유례없는 8명의 후보와 경쟁해 승리를 쟁취했다. 지금도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서울대병원이 갖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마냥 웃으면서 한가하게 지낼 여유는 없을 것이다.

전임 정권하에서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전 병원장들의 우려를 답습하지 않고 공공병원의 위상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들 가운데에서는 전임 병원장 시절은 환자가 아닌 정부와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병원으로 전락했고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아 왔음을 지적하고 있다.

비상경영이라는 이유로 저질의 의료재료를 납품하도록 각 부서에 강요하거나 창의혁신지원금명목의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하여 부서별로 차등 지급했다.

이는 환자를 생명이 아닌 돈으로 보도록 만들었으며 헬스커넥트라는 병원 영리자회사를 운영하여 의료상업화를 앞장서서 추진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런 결과로 환자의 의료비가 늘어났고 구성원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졌다는 것.

그런가 하면 자격 없는 의사를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초빙했고, 농민 사망진단서 조작을 방관하거나 의무기록을 무단으로 유출하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

이로 인해 서울대병원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런 내용 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신임 김연수 병원장의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고 하겠다.

이에 구성원들은 서울대병원의 공공성 확보와 비정규직 없는 병원, 차별과 특혜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환자가 믿고 갈 수 있는 병원, 구성원들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비단 서울대병원 뿐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공공병원의 대표병원인 서울대병원은 특히 그래야 한다. 모범을 보여야 한다. 신임 김연수 병원장이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전임자처럼 불명예스러운 퇴임을 할지 지켜 볼 일이다.

두 갈래길에서 그가 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와 감시의 눈길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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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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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병원 영리자회사여.. 알지도 못하면서 ..ㅋㅋ 한심
(2019-06-07 1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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