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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S ‘시민 함께하는 축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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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S ‘시민 함께하는 축제’ 거듭난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6.05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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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정명호 교수 “광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할 것”

열일곱 돌을 앞둔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ICS)이 진일보한다. 전문가들만의 행사가 아닌 일반시민도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2019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이 오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GICS는 지방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학회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도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저명한 심장학자 7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GICS는 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시술을 대학병원에서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로 생중계 방송한다는 점에서 다른 학회와 차이가 있다. 2019 GICS에서는 전남대병원에서 10~12케이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경상대병원에서 각각 2케이스씩 환자를 시술하는 장면을 심포지엄 현장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의약뉴스를 만난 GICS 정명호 조직위원장(전남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일본, 중국에서도 (시술 생중계를)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단 운은 띄워 놨는데 이번 심포지엄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에서는 심장병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다양한 학술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동물실험 실연이 계획돼 있다. 정 교수는 “외국 연자 발표, 간호사·의료기사들을 위한 세션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GICS 정명호 조직위원장(전남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이뿐만 아니다. 정명호 교수는 “GICS를 일반시민들도 참여하는 학회, 명실공히 광주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차원에서 2019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에는 시민강좌, 심장청진을 비롯한 무료진찰 등의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병력을 청취한 다음 이상이 있는 시민들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심초음파검사권을 나눠줄 것”이라며 “예산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별다른 사전등록절차를 하지 않아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GICS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해마다 호평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여기에는 전남대학교병원, (사)우심, 광주관광컨벤션뷰로(GCVB), 한국관광공사의 역할도 컸다. 이에 GICS는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광주, 나아가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올해는 국립5.18민주묘지 방문, 전남대 의학박물관 및 담양 소쇄원·죽녹원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GICS를 이끌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심포지엄이)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과 협력하고 미국, 유럽 등과 공동연구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국제 수준에 맞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단지 학회만 하는 게 아니라 광주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일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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