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의약품, 차세대 수출 '효자 종목' 급부상
상태바
의약품, 차세대 수출 '효자 종목' 급부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5.25 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평균 증가율, 반도체 상회...규모 작고 우위 품목 적어

규모가 작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의약품 시장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수출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한국의약품 수출경재역 진단 및 시사점’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의약품 수출액을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분야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0.9%를 차지하는 등 일부 품목에 대한 편중이 심화되며 효자 품목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약품 수출액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약품은 우리나라의 5대 유망소비재 중 하나로 수출금액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1.7억 달러였던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37.2억 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고,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 0.25%에서 0.61%로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1.1%로 13대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반도체(19.3%) 보다 더 높은 성장세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수출 증가세가 커서 향후 우리나라 수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세계 의약품 수출 시장에서 우리 의약품의 점유율은 지난 2010년 0.23%에서2017년 0.46%로 2배 상승, 수출 경쟁력도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의약품 수출 경쟁력 지수(RCA)도 2배 상승했으며, 2017년에는 수출경쟁력에서 비교 위위가 있는 상품도 3개로 늘어났다.

다만, 여전히 제약 선진국에 비해 비교 우위 상품 수가 적어 보다 품목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연평균 6% 이상 고속 성장 중인 블루오션”이라며 “국내 의약품 산업 발전과 수출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약사에는 기술 수출을 통한 자금 확보와 신약 R&D 투자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정부민 수출관련 기관에는 정책금융지원과 세제혜택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단 지원을, 병원 및 대학에는 임상시험 협력 강화와 바이오 고급 인력 양성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