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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청렴도 1등급’ 목표로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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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청렴도 1등급’ 목표로 광폭행보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5.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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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멘토 역할...다음 달엔 청렴 주간 운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청렴한 기관 만들기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2등급 그룹에 이름을 올렸었다.

전년인 2017년 발표에서 최하위인 5등급에 랭크됐던 심평원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자마자 기관장 직속 기구를 설치하고 청렴도 높이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 해만에 세 계단을 점프했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지만 심평원은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만난 청렴문화기획단 김종봉 단장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권익위가 주관하는 2019 청렴컨설팅 멘토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과 일 년 전까지 멘티 기관이었던 심평원이 올해는 멘토로서 경상북도 봉화군과 울릉군에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멘토 활동을 한다고 해서 차기 청렴도 측정에서 혜택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심평원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멘토 활동을 통해 배울 것이 많다는 게 이유다. 김 단장은 “경험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어 더욱 발전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은 다음 달 12(수)일부터 14일(금)까지 3일간은 ‘심평원 청렴 주간(WEEK)’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청렴 주간 동안) 쉽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청렴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청렴 주간 동안에는 ▲청렴 코미디 연극 ▲청렴 영화 상영 ▲청렴 문구 캘리그라피 강습 ▲청렴 비누만들기 ▲청렴 아이스크림 100%할인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직원 만족도·성과 등을 반영해 앞으로는 한 주 내내 청렴 주간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심평원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본원 및 전 지원 순회 청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경조사 상조회 운영 등을 위해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갹출 문화를 없애고, 인사 관련 일정과 같은 중요 사안을 사전 예고하는 등 내부청렴도·조직문화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해 나아간다.     

김종봉 청렴문화기획단장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공급자 등을 향해 “심평원의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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