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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계 제약사, 접대비 지출액 37.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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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계 제약사, 접대비 지출액 37.3%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4.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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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사 184억에서 115억으로...화이자, 68억→29억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외자계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의약뉴스가 감사보고서에 접대비 항목을 공시한 9~12월 결산 27개 외자계 제약사들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합산 접대비 규모가 115억원으로 2017년보다 69억원, 37.4%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수로도 27개사 중 18개사의 접대비 지출액이 줄어들었고, 9개사가 늘어 접대비를 줄인 업체가 두 배 더 많았다.

업체별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접대비 지출액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2018년 접대비 지출액은 28억원으로 여전히 27개 업체 중 선두를 지켰으나 2017년과 비교하면 40억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16억 규모의 접대비를 지출했던 사노피-아벤티스와 12억 규모였던 얀센은 나란히 9억대로 축소됐다. 이들과 함꼐 11억 규모의 접대비 지출액을 보고했던 베링거인겔하임은 6억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엘러간의 접대비 지출액은 12억대 중반에서 14억대로 1억 6000만원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연간 접대비 지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선 업체는 2017년 5개사에서 지난해 2개사로 줄어들었다.

사노피와 얀센 등 10억대에서 내려온 업체들에 이어 박스터와 아스트라제네카가 7억대로 2017년 보다 1억 가량 접대비를 줄였다.

6억 규모의 접대비를 지출했던 로슈도 4억대로 축소됐고, 7억대였던 쿄와하코기린은 3억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따.

바이엘과 오츠카는 각각 3억대와 2억대의 접대비 지출액을 유지했으나, 2017년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애브비는 2017년 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2억원을 하회했고, 노보노디스크는 6억대에서 1억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외에 GKS컨슈머헬스케어와 페링제약, 사노피파스퇴르 등도 접대비 지출액이 줄어들며 1억대로 내려왔다.

이외에 프레지니우스카비와 산도스, 게르베, 메나리니, 젠자임, 세르비에, 알콘, 유씨비, 룬드벡, 얀센백신 등은 1억 미만의 접대비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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