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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렛ㆍ에소 듀오ㆍ케이캅, 1분기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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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렛ㆍ에소 듀오ㆍ케이캅, 1분기 샛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4.23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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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중 돋보이는 실적...자이티카ㆍ카보메틱스도 눈길

마비렛(애브비)이 분기 처방액 80억원을 넘어서며 블록버스터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이 1억 미만이었던 품목들 중 가장 돋보이는 처방실적이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제품을 포함해 지난해 1분기 처방액 규모가 1억 미만이었던 품목들 중 단 17개 품목만이 지난 1분기 5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분기 처방액 규모가 10억원을 넘어선 품목은 5개에 불과했다. 과거와 달리 신제품이 출시와 동시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르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비렛은 지난 1분기 82억 규모의 처방액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진입을 예약했다.

지난해 9월 원외처방시장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몸집을 불리던 마비렛은 지난 3월 29억규모로 외형을 확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16억 규모에서 1월 27억선까지 올라선 이후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짧았던 2월을 지나 3월에 기록한 처방액규모가 29억원에 그치며 성장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C형 간염치료제의 유난히 짧은 라이프사이클과 출시 전부터 대기수요가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7개월 만에 정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비렛에 이어서는 에소 듀오(종근당)가 2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적지 않은 거리를 두고 2위에 올랐다.

지난 3분기 출시와 동시에 분기 10억대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에소듀오는 2분기 20억대로 올라서며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으나 지난 1분기에는 제자리걸음하며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어렵게 급여목록에 등재된 자이티가(얀센)도 지난 4분기 1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10억대에 진입했으나, 1분기에는 12억원으로 오히려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처음 원외처방시장에 진입한 케이캡(CJ헬스케어)는 등장과 동시에 1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자이티가를 넘어섰다.

지노트로핀(화이자)는 매분기 꾸준히 처방액을 늘리며 지난 1분기에는 10억원대에 진입했다.

큐로이드(파마리서치)와 뉴글리아(JW중외제약)도 외형을 확대하며 10억선에 다가섰고, 엑셀론(노바티스)도 7억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억 미만의 처방액에 머물던 하일렌플러스(바이넥스)는 7억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 연말 출시된 로수암핀(유한양행)도 7억원에 가까운 처방실적을 기록, 로수바미브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상반기 원외처방시장에 진입한 솔리쿠아(사노피)와 아주스타(아주약품)도 6억대로 올라섰고, 비가목스(노바티스) 또한 꾸준히 처방액을 늘리며 6억대에 진입했다.

최근 시장에 가세한 카보메틱스(입센)는 첫 분기에 5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알론(이연제약)과 히알미니-아이(한국콜마), 아리제트(영일제약) 등도 5억우너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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