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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김대업 회장 “전문약은 공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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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김대업 회장 “전문약은 공공재”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3.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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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회장 취임…‘과도한 약사 책임’ 강조
 

대한약사회 김대업 제39대 회장이 취임했다.

대한약사회는 12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제65회 정기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문재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회 내에 최근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회원을 실망시키고 상처를 남기는 일이 많이 있었다. 약사회를 위해 오래 노력해온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지금까지의 갈등과 분열이 봉합되고 회원의 목소리를 회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열정을 분출시키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적 상황일수록 우리는 더욱 더 국민을 위한 약사직능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김대업 집행부에도 회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단결된 회무로 외부 도전에 적극 대처하고 전문성과 회원 권익의 보호를 위해 앞장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대한약사회 문재빈 의장(왼쪽)과 조찬휘 회장.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 집행부에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지금 이 순간 새삼 많은 회한과 감회에 젖지 않을 수 없다”며 “좀 더 나은 회무, 좀 더 나은 회원에 대한 봉사를 할 수 있었는데 후회와  아쉬움이 첫 번째로 밀려오는 감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회무는 신임 회장이 지닌 역량에 달린 것은 분명하지만 그 90%는 대의원과 그 밖의 회원들 손에 달려있다”면서 “신임 집행부를 향한 견제를 유지하시되 무한한 사랑을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 대한약사회 김대업 신임 회장.

김대업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취임하는 자리에서 드리고 싶은 첫 말씀은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다”라고 말했다.

의사의 처방에 의해 구매 품목과 양이 결정되고, 약사가 구매 품목을 정할 수도 없고 구매량을 결정할 수 없으며, 처방이 중단돼 재고가 남아도 이를 약사 스스로 소진할 방법이 없다. 재고가 많이 남을 때 공산품처럼 할인 등의 마케팅 방법으로 재고를 소진할 수도 없고, 약사 본인이 복용해도 불법이 된다.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한 김 회장은 “의약분업 제도 하에서 국가가 약사라는 국가면허자에게 위힘해 최소한의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적절히 투약되도록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약국에 어떤 마진도 없는 이러한 공공재 성격의 전문의약품이 약국 과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카드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 남는 재고의약품은 지난한 과정을 거쳐도 반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회가 같이 분담해야 할 책임들이 너무 과도하게 약사들에게 지워지고 있다”며 “공공재 성격의 의약품에 대해 과도하게 약사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잘못된 정책들은 하나 하나 수정되고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약사만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익과 부합하는 것”이라며 “저희가 가고자 하는 일에 힘이 돼 주시고, 격려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공동 생동으로 인한 제네릭 난립 문제와 약국의 커뮤니티케어 중심 역할, 약대 신설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들 가운데 약사 직능을 위한 약사의 권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업 회장은 “약사회가 섬길 대상은 오로지 국민과 약사 회원”이라면서 “저는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이 원칙에 충실히 복부하고자 한다. 약사회가 국민과 약사 직능을 연결하는 훌륭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제게 부여된 대한약사회장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창욱(부산지부 총회의장), 김영희(서울 성동구분회장), 이종민(서울 강서구분회 총회의장), 최창숙(경기 남양주시분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함기인(경북지부 총무이사), 김위학(서울 중랑구분회장), 허지웅(인천 중·동구분회장), 김은진(경기 고양시분회장), 연제덕(경기 용인시분회), 이해룡(경기 평택시분회), 최은경(인천 부평구분회장), 김광신(충남지부 부지부장), 주향미(대전지부 회원소통365단장), 김은숙(서울 광진구분회)
▲대한약사금장: 민병림(서울지부), 박석동(서울지부), 박정인(서울지부), 박진엽(부산지부), 서국진(서울지부)
▲약연상: 박규동(서울지부), 김성민(울산지부), 박수길(경기지부), 김윤배(충북지부), 이숭령(전남지부)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오춘환(서울지부), 이혜경(경기지부), 임교환(서울지부)
▲대한약사회장 표창: 최현주, 송용섭, 김은준, 김병주, 김수정(이상 서울지부), 최종환, 배현호(이상 부산지부), 곽경숙, 유병혁(이상 대구지부), 김양선(인천지부), 윤정미(광주지부), 김성구(대전지부), 박병주(웅ㄹ산지부), 박경헌, 배현, 오갑진, 문민선, 백이인(이상 경기지부), 김태규(강원지부), 박상복(충북지부), 조성기(충남지부), 백경한(전북지부), 김현욱(전남지부), 윤정호(경북지부), 임수희(경남지부), 양승화(제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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