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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신뢰도·효율성 제고에 힘 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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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신뢰도·효율성 제고에 힘 쏟겠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3.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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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충의 서울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이 진료비 심사의 신뢰성·효율성 제고에 주력한다.

심평원 10개 지원(支院)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울지원은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요양기관(9만 4390개)의 24%에 달하는 2만 2693곳을 관리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김충의 서울지원장은 지난 6일 의약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소통창구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5개 의약단체뿐만 아니라 개별요양기관까지 직접 접촉하는 방향으로 소통방식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김 지원장은 특히 심사분야의 신뢰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25개 구의사회와 협업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요양기관별 맞춤형 정보제공을 해왔는데, 올해는 이를 한방과 치과 분야에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지원은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각 지원마다 운영하고 있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간 협업을 강화하는 일도 추진한다.

김충의 지원장은 “심사일관성과 관련해 지원간의 연계·교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3월에 수도권 지원간 지역진료심사평가위원회 회의가 계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진료심사평가위원회 연계·교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울지역진료심사평가위원회 중심으로 심사의 전문성·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사의 신뢰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지원은 사전안내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서울지원은 그 일환으로 유관기관 및 요양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양급여비용 청구길라잡이’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요양급여비용 청구길라잡이’에서는 요양기관의 진료와 청구에 도움이 되는 주요 기준 등을 안내한다.

책자는 진료비 청구시 기준이 되는 주요 항목에 대한 Q&A와 관련 근거로 구성돼 있는데, 올해는 기존 의과 중심의 내용에서 탈피해 치과와 한방에서 잦은 문의가 있는 항목이 추가됐다. 또한, 최근 보장성이 확대된 초음파, MRI 등에 관한 내용이 신설됐다. 이밖에도 불필요한 사항은 삭제·수정하는 등 이전에 비해 약 90항목을 개정·보완했다.

김 지원장은 “앞으로도 요양기관에서 혼동하기 쉬운 항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요양기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지원은 청구착오가 많이 발생하는 요양기관에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요양기관이 요청하면 원격지원 방식으로 안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원격지원시스템 이용방법이 원활하지 못해 요양기관 실무에 활발하게 이용되지 않은 듯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이에 대한 개선 및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 서울지원은 오는 9월에 서울역 인근에서 송파IT벤처타워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지원장은 “사옥 구매를 위한 절차는 90% 이상 진행됐다”며 “9월말에 이전해서 10월 초부터는 송파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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