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회, ‘자랑스런 방사선 역사전-1876~1920’
대한영상의학회 60주년을 기념해 ‘X-선’ 11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 정기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 행사는 영상의학의 시초인 X-선의 역사를 통해 영상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자랑스런 방사선 역사전-1876~1920’은 인간의 몸속을 들여다보는 것을 가능케 함으로써 의학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위대한 X-선 관련 과학자들의 사진과 X-선 관련 물품 등 총 25개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895년 뢴트겐 박사가 최초로 X-선을 발견한 X-선 튜브와 X-선 특허인증서 뿐만 아니라 X선이 발견 당시 그 인기를 실감케 하는 X-선표 커피 분쇄기, 세제 등은 110년에 걸친 X-선의 역사를 재미있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개인 소장품으로 이 전시를 기획한 대한영상의학회 정태섭 교수는 “이번 전시는 영상의학 관련 국내 최초의 전시회로서 의미를 갖는다”며 “110년간 수많은 인류의 생명을 살린 고마운 물질인 X-선의 의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전시는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관련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비는 무료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는 1945년 창립된 이래 각 의과대학교수와 방사선관련 기관의 전문의 약 2,700여명으로 구성된 학회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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