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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남성과학회, ‘새벽건강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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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남성과학회, ‘새벽건강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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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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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발기 자가테스트 밴드 개발…성인병예측 목적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와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는 새벽발기 기능을 스스로 체크해 남성의 성인병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새벽 건강 캠페인’을 오는 24일부터 한달 동안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남성과학회는 새벽발기가 남성의 신체 상태를 가장 먼저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스스로 새벽발기 기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새벽건강 테스트 밴드’(첨부 사진)를 개발했다.

우표 다섯 장을 이어놓은 형태로 제작된 이 밴드는 남성 성기에 고리처럼 감고 양끝을 물이나 침으로 고정시킨 후 잠자리에 들면 된다. 건강한 남성의 경우 새벽에 발기를 통해 아침에 밴드의 연결부위가 끊어지지만, 만약 밴드가 그대로 있다면 발기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밴드는 전국 비뇨기과 병의원,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국 보건소·지사에도 테스트밴드와 포스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24일에는 광화문 사거리, 삼성역 주변에서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밴드를 무료로 나눠주는 거리 이벤트도 갖는다.

김제종(고려대의대 비뇨기과) 회장은 “남성의 건강상태를 간단히 체크해 보는 진단툴이 없어 늘 아쉬움이 따랐다”면서 “이번에 배포될 테스트 밴드를 통해 많은 남성이 새벽발기를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체크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벽발기는 남성의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새벽발기가 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국릴리(대표 랍 스미스)와 한국성과학연구소(소장 이윤수)가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발기부전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환자들의 새벽발기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92.5%의 환자들이 새벽발기가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치료를 통해 새벽발기를 되찾은 느낌에 대한 조사자의 반응으로는 ▲자신감이 생겼다(52%)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15%) ▲건강해진 것 같다(12%) 등의 순으로 새벽발기가 남성들의 자신감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이 캠페인을 먼저 한 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반응여부에 따라 장기 캠페인도 고려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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