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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파마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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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파마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 열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2.1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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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회피 성공…프레탈서방캡슐·실로스탄CR정과 경쟁
 

콜마파마가 항혈소판제로 사용되는 서방형 실로스타졸 제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1일 콜마파마가 오츠카 프레탈서방정의 ‘고형 의약 제제’ 특허 두 건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서방형 실로스타졸 제제 시장은 지난 2013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실로스탄CR정을 허가 받으면서 시작됐다. 1일 2회를 복용해야 했던 기존 제제를 서방형 제제로 변경해 복용 횟수를 줄였고, 이후 실로스타졸 성분 제제 오리지널사인 오츠카제약이 2016년 프레탈서방캡슐을 내놓으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콜마파마는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 2월 프레탈서방정의 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이번에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으며, 특허 회피까지 성공함으로써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제품 허가를 받은 뒤 보험급여 절차만 거치면 출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에 뛰어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실로스탄CR정으로 올해 3분기까지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 기준 1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츠카제약은 기존 속효성 제제 포함 프레탈 제품군으로 179억 원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따라서 콜마파마가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기존 시장의 일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두 제품 모두 이미 시장에 안착해 안정적인 매출을 일궈내고 있는 만큼 콜마파마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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