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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4-23 16:32 (금)
지중해식 식단, 심혈관 위험 감소에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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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 심혈관 위험 감소에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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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의과대학,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연구팀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는 미국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코호트 연구에 나온 통찰력을 제공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류, 콩류, 견과류 등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고 버터를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하며 소금 대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해 음식 맛을 내는 식단이다. 또한 붉은 고기 섭취는 제한하고 생선과 가금류를 주 2회 섭취하는 것 등이 특징이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0여개의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어떻게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완화하는지를 조사했다.

브리검여성병원 및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연구원인 샤프캇 아마드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이미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인 염증, 포도당 대사, 인슐린 저항성 등의 적당한 변화가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지중해식 식단의 장기적인 혜택과 연관이 있다는 강력한 공중보건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정보는 심혈관 질환의 일차 예방 측면에서 중요한 후속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지중해 국가에서 실시된 무작위배정 연구들과 관찰 연구들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질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었다.

새 연구는 여성 건강 연구에 참가한 2만5000명 이상의 여성 건강전문가들에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식단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바이오마커 측정을 위한 혈액 샘플을 제공하고 최대 12년 동안 추적됐다.

이 연구에서 분석된 일차 결과는 심장 발작, 뇌졸중, 관상동맥 재개통술, 심혈관계 사망 등의 첫 사건으로 정의된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었다.

참가자들은 지중해식 식단을 준수한 정도에 따라 하위그룹(10,140명), 중간그룹(9,416명), 상위그룹(6,438명)으로 분류됐다.

연구 결과 심혈관 사건 발생 수는 하위그룹이 428건(4.2%), 중간그룹이 356건(3.8%), 상위그룹이 246건(3.8%)으로 집계됐다. 중간그룹과 상위그룹의 경우 하위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23%, 2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수준의 혜택은 스타틴이나 다른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의약품에서 관찰되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중해식 식단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의 연관성에서 큰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염증(29%),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저항성(27.9%), 체질량지수(27.3%) 등이었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가지사슬 아미노산과 다른 바이오마커들이 일정 수준 영향을 미쳤다.

연구 교신저자인 브리검여성병원 및 하버드의과대학의 심혈관질환 치료 전문가인 사미아 모라 박사는 “이전 연구들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 사건 감소와 심혈관 위험 요인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러한 효과에 기여하는 위험 요인들의 개선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었다”며 “이 대규모 연구에서는 바이오마커들의 미미한 차이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심혈관 혜택에 다요인적인 방식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 자료는 7일(현지시간)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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