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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연구학회, “노인통증 심각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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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연구학회, “노인통증 심각성 알린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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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통증 인식 6대 지침및 시민강좌 개최

대한통증연구학회(회장 이두익)는 오는 17일 ‘세계 통증의 날(Global Day against Pain)’을 맞아, 노인 통증 인식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고 대국민 강좌를 통해 통증의 효과적인 관리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증연구학회 이두익 회장은 “노인들이 통증을 더 잘 견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통증의 종류도 다양하고 같은 통증에도 젊은 연령대에 비해 강도가 훨씬 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노인 통증의 치료 및 연구를 위해 의학적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성 통증은 주요한 사회 문제이며 질환으로 진단돼 치료돼야 한다”면서 “대한통증연구학회는 더 이상 노인들이 침묵 속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노인 통증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통증연구학회는 통증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치료 관리가 행해질 수 있도록 ‘노인 통증에 대한 인식 및 관리 지침’을 발표하고, 대국민 강좌를 통해 환자와 그 가족들이 노인 통증을 단순 노화의 한 증상이 아닌, 치료 가능한 ‘병’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올바른 통증 질환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통증연구학회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을 시작으로, 18일 서울 노원구민회관, 20일 서울 동대문노인복지관·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21일 서울 관악구청소년회관·부산 양정청소년수련원 등에서 만성통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문의 : 02-569-4434)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00년 60세 이상 6억명, 2025년 12억명, 2050년 20억명이 통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해, 앞으로 노인통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령 환자에서 흔한 만성 통증은 관절염, 대상포진, 암 통증, 근골격계 통증(musculoskeletal pain),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뇌졸중 후 통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대한통증연구학회 - 노인 통증 인식 및 관리 지침]

1. 노인이 직면하고 있는 통증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
2. 노인 환자의 경우, 통증 진단과 관리가 더 어려워 특별한 기술과 지식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3. 노인 환자의 통증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연구를 기울여야 한다.
4. 극심한 만성통증의 치료를 위한 전문의와 병원, 약물 등 치료 방안을 적극 활용하라.
5.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의 심리, 정서적인 측면을 배려해야 한다.
6. 노인을 더 이상 ‘침묵 속의 고통’에 남겨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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