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06:05 (월)
최광훈·김대업 병원약사 공약, 표심 어디로?
상태바
최광훈·김대업 병원약사 공약, 표심 어디로?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21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약 대동소이...회무 협력·현안 해결에 초점
▲ 김대업(좌), 최광훈 후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병원약사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게 될까. 대한약사회장 최광훈(기호1번), 김대업(기호2번) 후보의 병원약사 맞춤 공약을 비교했다.

두 후보들은 병원약사들이 직면한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사했으며, 일부 세부적인 부분들에서 차이를 보였다.

먼저 기호 1번 최광훈 후보의 공약은 크게 ▲병원약사회와 협력강화 및 약사회 회무 균등 참여 보장  ▲병원약사의 임상약료 수가개선 지원 ▲병원약사 임상업무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지원 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 간 회무협력 기구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또 병원약사담당 부회장을 배정하고, 병원약사수에 비례하는 대의원 배정을 약속했다. 

아울러 마약류관리료 및 고위험 약물관리료 수가 신설, 중환자실 등 병동내 약물관련 환자안전활동에 대한 환자안전관리료 확보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퇴원환자 및 특수질환 환자의 복약지도료 수가와 전문약사 수가 신설 의지를 전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전문약사 법제화를 지원하고, 중환자실·응급실 등 병동 및 팀의료에 약사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환자안전관리전담 인력에 약사를 포함하도록 제도화하고, 병원 및 요양병원 약사인력 기준을 개선하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기호 2번 김대업 후보의 경우에는 현재 약제부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표준의약품정보’를 구축했으며, ‘의약품 식별표시제도’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병원약사들의 현장 목소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파악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병원약사 소통창구 확대를 위해 각종 정부위원회 등 병원약사 전문가 추천을 확대한다. 또 대한약사회 대의원 배정기준을 개선하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병원약사회 현안에 대해 TF팀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약사회 차원에서 힘을 실어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안 대응의 일환으로 조제 및 임상업무 수가 확대를 위해 ▲마약류관리료 및 고위험 약물 관리료, DUR 수가 신설 ▲퇴원환자 및 특수질환 환자의 복약지도료 신설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병동전담약사 수가 신설, 투약오류 방지와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수가신설을 위해 병원약사회와 공동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환자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병원약사 인력기준 강화를 위해 조제와 복약지도, 의약품안전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인력을 확보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환자실 모니터링·감염관리 등 약사 역할 확대에 따라 업무별 인원 기준을 포함한 인력기준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고위험 약물조제(무균 및 항암제 조제) 관련 제반환경 개선과 전문약사 제도 법제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오는 24일 개최 예정인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대한약사회장 및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이 병원약사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운동에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