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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한국판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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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한국판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발간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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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위원회 적극나서...일본·미국 등 사례, 국내현실 맞게 조율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최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주사제 감염으로 인한 의료사고의 연이은 발생으로 어느 때보다 안전한 주사제 무균조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감염 예방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본격적인 발간 작업에 착수해 총 23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병원약사회 표준화위원회(담당부회장 김영주, 위원장 조윤숙)가 중심이 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안내사항을 참고했다.

아울러 일본과 미국의 무균조제에 관련된 가이드라인 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국내의 현실에 맞게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제정됐다.

또한 병원약사회는 “일본 및 미국 의료기관의 무균조제 현장을 방문해 한국에 적용 가능한 사항들을 점검했고, 실제 무균조제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 약제부의 조언과 자문을 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국판 첫 번째 지침서가 될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에는 주사제 무균조제의 목적과 정의에서부터 ▲적용대상 주사조제약 ▲무균조제 시설 ▲무균조제 환경 및 시설 관리, 개인보호구 ▲무균조제대의 일상 관리 및 사용시 유의사항 ▲조제약사 능력 검증 ▲조제약 관리등이 담겼다.

병원약사회 측에 따르면 주사제 무균조제와 관련된 기본 이론을 비롯 조제시설과 조제약 관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꼼꼼하고 매우 구체적으로 기술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은숙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협소한 가이드라인 외에 아직까지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많은 의료기관을 비롯해 정부 차원에서도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마련을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표준화위원회에서 적극 나서 본 책자를 발간할 수 있었다”며 “본 가이드라인이 병원약사들의 무균조제 업무 수행에 있어 기본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라며, 초판을 시작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정기적인 개정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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