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가 공명선거를 준수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A 선거관리위원이 특정후보를 위해 후보토론회 일정조정 등 선관위원회 회의내용을 사전유출하고, 토론회 연기를 사전 모의했다는 지적이다.
A 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단체카톡방에서 ‘토론날짜를 늦출 기회’라는 내용의 카톡을 오발송하고, 이후 실수를 인식한 듯 삭제처리했다.
이와 관련 지역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A 위원은 선관위원회 회의에 참여해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2차례 회의 불참으로 내부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창욱 후보 측은 누구보다도 공명정대해야하고 중립의무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선관위원이 특정후보를 돕기위해 저지른 일련의 행동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창욱 선거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에 동문선거로 또 다시 재갈을 물려선 안될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최 후보는 “언제까지 약사회 선거가 동문선거로 얼룩져야 하는것이냐”며 “구태를 벗어나기 위해 그 동안 치춰진 많은 선거와 약사회 회무에서 선약사 후동문을 외쳐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7, 28대 집행부는 물론이고 현 집행부에의 임원 구성 또한 그 취지를 지키려는 노력이 녹아든 인선이었다는 것.
최 후보 측은 “이런 훌륭한 전통에 동문이라는 구태로 족쇄를 채우고 학연·지연을 떠나 공명정대 해야 할 선거에 동문선거로 또 다시 재갈을 물려서는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후보 측은 “공정한 심판의 주관 아래에서 공정한 경기가 되길 바라며, 구태의 싹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관련 위원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