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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국가예방접종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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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국가예방접종사업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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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은 감염병에 걸리는 일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조사와 통계결과를 보면 백신을 도입하기 전과 후의 질병 발생률은 눈에 띄게 차이난다. 

우리나라의 예방접종 관리 사업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진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노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등으로 구분돼 이뤄지고 있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
정부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른 국가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접종비용이 전액 무료다.

지원하는 백신은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폴리오) △Hib(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DTaP-IPV/Hib(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수두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A형간염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Td(파상풍, 디프테리아)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일본뇌염(불활성화백신) △일본뇌염(약독화 생백신) △인플루엔자 등 총 17종이다.

이 가운데 2016년 10월부터 시행한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의 경우 처음에는 ‘생후 6~12개월 미만’을 대상으로 했다가 이후 ‘생후 6개월~59개월’로 확대된 후 2018년부터 ‘생후 6개월~12세(초등학생) 이하’로 대상 범위가 넓어졌다.

정부는 흔히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매년 9월 이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접종업무와 관련한 내용들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는 학교 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총 6종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예방접종 완료여부 확인 대상 백신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며,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6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1차 등 2종이다.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시스템(나이스) 등을 연계해 확인대상 예방접종기록이 전산등록 된 경우 학교장은 나이스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국가예방접종사업 중에는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또는 e항원(HBeAg) 양성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의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도 있다.
 
이 사업을 통해서는 면역글로블린, B형간염 예방접종 및 항원·항체 정량검사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B형간염 기초접종(1~3차) 후 항원·항체 검사결과에 따라 최대 3차까지는 재접종 및 재검사를 지원하는 식이다.

◇노인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과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있다.

이 중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가까운 보건소(지소, 진료소, 보건의료원 포함)를 방문하면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PPSV23)’을 1회에 한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만약 65세 이전에 해당 백신을 접종한 경우라면 이전 접종으로부터 5년이 지난 65세 이후에 1회 접종한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는 2015년 10월부터 인플루엔자 감염증 예방을 위한 무료접종도 지원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하면 되는데, 보건당국은 매년 10~12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접종 지원시기 등 상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3가 백신? 4가 백신?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 효과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의 연령, 기저질환, 이전 감염과 접종여부에 따른 면역 상태, 백신 바이러스 주와 유행바이러스의 일치정도에 따라 다양하지만,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할 경우 건강한 성인에서 70~90%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3가 백신(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과 4가 백신(B형 바이러스 1종류 추가적으로 포함)로 구분되는데, 현재 3가 백신은 무료접종(국가지원)이지만 4가 백신은 전액 유료 접종(본인 부담)이다.

정부는 백신의 안정적 공급 가능성, 비용-효과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4가 백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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