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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독일화장품 ‘보비니’ 독립 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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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독일화장품 ‘보비니’ 독립 판매 外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0.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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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독일화장품 ‘보비니’ 독립 판매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이 독일 글로벌 코스메드 그룹의 영유아 화장품 ‘보비니’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보비니는 천연 원료를 사용해 갓 태어난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한 저자극 영유아 화장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염료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성분들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보비니 베이비’ 6종(마사지오일, 케어-프로텍티브 크림, 외출용 크림, 기저귀크림, 헤어&바디워시, 거품목욕제)과 ‘보비니 비건’ 4종(거품 목욕제, 샴푸, 샤워젤, 워싱 폼) 등이다.

 

보비니 베이비 라인은 천연지질을 기초로 피부 장벽 강화 및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해바라기 오일과 귀리 추출물, 프리바이오틱 등의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다. 

함께 출시되는 보비니 비건 라인은 알로에 수액과 올리브 잎사귀 추출물이 주원료이며, 100%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를 통해 정식으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보비니의 모든 제품은 유럽에서 저자극성(hypoallergenic) 피부임상테스트를 완료했고, 한국 P&K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 24시간 수분지속, 피부장벽개선, 미세먼지세정,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개선 등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는 “건강한 피부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높아져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최대의 고객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비니의 국내 수입원은 대성C&S로, GC녹십자웰빙은 이 브랜드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을 맡았다. 


◇에스티팜, HIV 신약 후보물질 NIH 연구지원과제 선정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의 HIV 감염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3-0404’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생명과학분야 연구프로젝트 지원사업(R01) 과제로 선정됐다.

에스티팜은 미국에서 에모리대학교의 김 백 교수팀과 공동으로 새롭게 확인된 STP03-0404의 작용기전 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연구팀은 미국 NIH로부터 향후 5년간 약 139만 달러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현재 에이즈치료제로 사용되는 역전사효소 저해제, 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는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약제내성발현 등의 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있다. 또한 최근 이러한 점들이 개선된 촉매활성 부위 인테그라제 저해제가 개발되었지만 또다시 약제내성 발현문제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다.

STP03-0404는 촉매활성 부위가 아닌 비촉매활성 부위(non-catalytic site)에 작용하는 HIV 인테그라제 저해제로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first-in-class신약 후보물질이다. 새로 확인된 작용기전은 바이러스의 유전물질(viral RNA)을 보호하는 단백질 막(capsid) 밖으로 빼내, 숙주세포에서 재발현 될 수 있는 HIV의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봉진·손종찬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HIV감염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3-0404를 도출했으며, 2016년 9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 받아 국내외 특허권과 독점개발권을 확보했다.

NIH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HIV 환자는 2016년 기준으로 약 3천 6백만 명으로 추산되며 하루 평균 약 50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지난 약 30년간의 HIV 치료제 개발로 에이즈가 치명적인 질환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발전이 있었으나 여전히 내성의 발현 등으로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미국 NIH의 지원으로 진행될 신규 작용기전 공동연구는 HIV감염 완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HIV 감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티팜은 2019년 글로벌 임상을 목표로 현재 국내에서 STP03-0404의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美 류마티스학회 참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사장)는 10월 19~2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맥코믹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CR은 전 세계 글로벌 제약회사와 임상의사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 중 하나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서 임상 초록 2건을 발표하고‘류마티스 질병을 위한 바이오시밀러(부제: 
품질부터 진료까지)’라는 주제로 혁신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초록 2건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3종(SB2, SB4, SB5)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에 따르면 1,7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항체(Anti-Drug Antibody) 발생이 약의 효능을 감소시키고 주사 부위 반응을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바이오의약품 치료 시작 전 환자의 부종 관절수, C반응성 단백질, 환자의 종합 평가가 치료 1년 후의 방사선학적 진행(radiographic progression)과 연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에 대한 상세 내용은 2018 ACR홈페이지(https://acrabstract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3일(현지시간)에 진행되는 혁신 세미나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 히스토리와 유럽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스위칭 경험을 공유하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승인 동향에 대해 학회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철 전무는 “매년 ACR에 참여할수록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전 세계 의사들의 인지도가 점점 상승하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의학적 연구성과를 발표해 회사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농가 방문 가을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가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0일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 33명은 유한양행 오창공장 인근 농소리 마을을 방문해 고추와 고구마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노후된 경로당에 도배, 장판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삼계탕과 과일, 떡 등을 준비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오창공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본사, 연구소, 지점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한 오창 농소리 마을은 논농사와 고추재배 등을 주로 하며 50가구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평균 연령이 75세로 고령화된 마을이라 농번기마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유한양행 임직원들의 일손돕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리 선임연구원은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아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봉사뿐만 아니라 농촌체험의 기회까지 얻어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가족 봉사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약개발연구조합 ‘의약품 R&D기획 기본과정’ 성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지난 17~19일 ‘의약품 R&D기획 기본 과정’ 교육을 실시, 수료생 6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R&D생산성 제고와 시장수요 및 미충족 수요에 부합되는 신약개발 등 기술혁신 초기 기획단계부터 최종 마케팅단계에 이르기까지 시장 변화와 경쟁그룹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시장수요 및 미충족 수요에 대한 통찰, 보유 자원 및 역량에 따른 비즈니스모델 개발, 이를 기반으로 하는 포트폴리오/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주기 매니지먼트(LCM)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되는 R&D기획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본 교육은 시장수요와 요구에 근간을 둔 R&D전략 및 마케팅전략 수립 방법론, 포트폴리오 기획, R&D기획, 기술기획에 대한 이해와 방법, 가치에 기반을 둔 혁신전략 수립 접근방법 등 글로벌 보건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제약산업의 능동적 혁신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본 지식과 스킬, 노하우를 갖춘 R&D기획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조합 회원기업을 포함한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R&D, 해외 인허가(RA), R&D기획 3대 분야에서 ▲R&D전략 ▲IP Management ▲천연물 ▲개량신약 ▲바이오의약품 ▲해외 인허가 전략수립 ▲해외 인허가 Documentation ▲R&D기획 전략수립 ▲Project Management ▲기술사업화 및 Valuation 등 10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총 6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신약조합은 각종 규제정책과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일한 출구전략인 R&D 활동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스터, 마취의학 전문가 포럼 개최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인천에서 국내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마취의학 전문가 포럼(Anesthesia Expert Forum)’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노인 전신마취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심연희 교수(강남 세브란스 병원), 김재환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박성식 교수(경북대병원), 조춘규 교수(건양대병원), 고든 틴 춘 웡(Gordon Tin Chun Wong, 홍콩 대학병원) 교수가 연자(좌장: 고려대구로병원 이일옥 교수)로 참석해 각각의 주제 발표를 맡았다.

각 연자는 ▲노인 수술 환자의 수혈관리 (심연희 교수) ▲노인 환자에서의 마취의학적 약리학(김재환 교수) ▲노인 당뇨환자에서의 마취 관리(박성식 교수), ▲노인 고혈압과 마취 (조춘규 교수)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의 수술 시 슈프레인(성분명:데스플루레인)을 통해 질적마취를 달성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룰 공유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노인 수술 환자 증가로 노인 환자 수술사례에 접목할 수 있는 마취 기법 및 마취제의 사용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외 연자 특강(좌장: 고려대구로병원 이일옥 교수) 세션에서 고든 틴 춘 웡(Gordon Tin Chun Wong) 교수는 ‘데스플루레인을 이용한 질적 마취의 달성’이라는 주제로 마취 후 회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슈프레인(성분명:데스플루레인) 흡입마취제와 타 흡입마취제의 수술 후 마취 회복 비교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고든 교수는 세보플루레인과 비교했을 때 데스플루레인의 장점을 설명했는데, 특히 데스플루레인이 평균 삽관제거(Extubation) 시간을 20%에서 25%가량 줄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회복 측면에서 데스플루레인으로 수술 받은 33명의 환자 중 25명의 환자가 2분 후 언어적 지시에 반응했으나, 세보플루레인으로 수술 받은 38명의 환자 중 16명만이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고든 교수는 “질적 마취를 위해서는 환자에 맞춘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노인환자에게서는 용량 조절이 용이한 ‘Short Acting Agent’인 데스플루레인 흡입마취제가 이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박스터 마취의학 전문가 포럼’은 박스터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전신마취에 관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전신마취의 환자 증례, 최신 마취 치료 지견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진다.

박스터는 흡입마취제 시장에 있어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슈프레인(성분명:desflurane) 뿐만 아니라 세보플루레인(sevoflurane)까지 두가지 흡입마취제를 모두 제조, 판매하고 있다. 슈프레인은 현재 한국에서 전신마취 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흡입마취제로, 판매는 제일약품에서 담당한다.


◇오노-BMS, ESMO에서 옵디보-여보이 관련 4건의 임상데이터 발표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있어 신세포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인 CheckMate-214, 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연구인 CheckMate-067,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인 CheckMate-032, 그리고 대장암 대상 임상연구인 CheckMate-142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신세포암에서 치료 중단 후에도 수니티닙 대비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했으며, 높은 반응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흑색종에서 여보이 또는 옵디보 대비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인 생존 혜택을, 또한 요로상피세포암에서는 옵디보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대장암에서 고무적인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

임상연구 CheckMate-214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중등도 및 고위험군(Intermediate/Poor Risk)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과 수니티닙을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의 3상 연구이다.

ESMO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최소 30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36%가 생존하여 후속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며, 수니티닙군의 경우 16%를 기록했다.

약물치료를 중단한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에서는 19%의 환자가 여전히 후속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며, 수니티닙의 경우에는 6%의 환자가 후속 약물 치료를 받지 않았다.

무치료 생존(treatment-free survival, TFS: 프로토콜에 명시된 치료를 중단한 후, 후속 치료를 시작하기 까지 걸린 시간 또는 사망에 이르기 까지 걸린 시간) 역시 최적의 반응률 (Best overall response, BoR)와 관계없이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이 유의하게 길었는데 (P <0.0001), 완전 (complete response, CR) 혹은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s, PR)을 보인 환자들 중,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의 42%가 약물 치료 중단 후 2년 동안 후속 치료 없이 반응이 지속되었고, 반면 수니티닙군에서는 12%가 후속 치료 없이 반응이 지속됐다.

안정 병변(stable disease, SD) 상태를 보였던 환자들의 경우, 약물 치료 중단 후 2년 동안 후속 치료 없이 각각 12%와 6%로 상태가 지속됐다.

20일에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을 여보이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 CheckMate-067의 4년 추적관찰 결과 데이터가 발표됐다.

최소 48개월동안 추적 관찰을 시행한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이 각각 53%, 21%의 4년 생존률(4-year OS rate)과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를 보인 환자의 비율로, 옵디보 단독요법군(46%, 18%), 여보이 단독요법군(30%, 5%)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년 시점 분석 당시에 생존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후속 치료가 필요 없는 무치료(treatement-free) 상태 역시 병용군(71%)이, 옵디보군(50%), 여보이군(39%) 대비 더 많은 비율의 환자로 나타났다. 또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발표된 임상 결과와 일치했다.

CheckMate-067 추적관찰 연구에 참여한 데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흑색종연구소 소장 및 하버드 메디컬스쿨 부교수인 스티븐 호디(F. Stephen Hodi)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장 장기간의 추적 관찰 데이터이며, 무작위 세팅에서 4년 추적 관찰했을 때 53% 이상의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를 도출한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20일 발표된 또 다른 연구 결과는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 단독요법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1/2상 CheckMate-032의 후속 데이터이다.

이 임상 연구는 옵디보 1mg/kg와 여보이 3mg/kg 병용요법을 투여한 확장된 코호트(O1:Y3)를 최소 7.9개월, 옵디보 3mg/kg와 여보이 1mg/kg 병용요법을 투여한 환자군(O3:Y1)을 최소 38.8개월, 옵디보 단독요법을 투여한 환자군을 최소 37.7개월 추적 관찰했으며, 각각의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s, ORR)은 38%, 27%, 26%로, O1:Y3 환자군이 가장 높았다.

이 연구의 2차 유효성 평가지수(secondary endpoint)는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과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이였으며, 모두 O1:Y3 환자군이 O3:Y1 환자군과 옵디보 단독군 대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의 경우, O1:Y3는 4.9개월, O3:Y1은 2.6개월, 옵디보 단독은 2.8개월이었으며, 전체생존기간은 각각 15.3개월, 7.4개월, 9.9개월로 역시 O1:Y3 투여군에서 가장 길었다.

22일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 또는 DNA복제실수교정결핍(DNA 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의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평가한 2상 임상 CheckMate-142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3.8개월 중앙 추적기간(median follow-up)후, 1차 평가 지수인 연구자가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investigator-assessed ORR)이 60%을 기록했으며(95% CI: 44.3 to 74.3), 7%의 환자에서 완전 관해(CR)를 확인했다.

또한, 데이터 컷오프 시점(cut-off)에서 반응지속기간 중간값(median Duration of Response, DOR)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며, 82%의 환자가 반응을 진행하고 있었고 이들 중 74%가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12주 이상의 투여 시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은 84%의 질병 조절률(DCR)을 기록했다(95% CI: 70.5 to 93.5). 1년 추적 관찰을 시행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 비율(median OS rate)은 83%였고(95% CI: 67.6 to 91.7), 무진행생존기간 비율(PFS rate)은 77%(95% CI: 62.0 to 87.2)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노리스 통합 암센터(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위장암 프로그램의 공동 대표이자 성인 종양학 부책임자인 하인츠-요셉 렌츠(Heinz-Josef Lenz) 박사는 “CheckMate-142 연구 결과는 MSI-H 또는 dMMR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저용량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의 지속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전형적으로 나쁜 치료 결과를 보이는 이들 환자군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anti PD-1 면역항암제이다. 옵디보는 현재 국내에서 7개 암종에 9개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2015년 3월 20일 악성 흑색종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후 2016년 4월 1일 국내 면역항암제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및 BRAFV600E 야생형인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추가됐다.

2017년 8월 21일부터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고 2018년 2월 5일부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치료의 1차 치료제(1차 이상)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2017년 8월 29일에는 신세포암, 방광암, 두경부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2017년 9월 15일 BRAF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에 대한 옵디보 단독요법으로 확대됐다.

2018년 3월 23일, 이전 두 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됐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HSCT)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 투여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지난 10월 5일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중간 혹은 고위험 진행성 신세포암의 이필리무맙과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으며, 옵디보는 아직 국내에서 대장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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