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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 10명 중 4명 ‘수술대기’ 기간 1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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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 10명 중 4명 ‘수술대기’ 기간 1달 넘어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0.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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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10%p 증가…권역별 불균형 현상도 관찰

암 진단 이후 수술까지 대기하는 기간이 1달 이상인 위암 환자가 늘고 있다. 

치료 결정 후 한 달을 넘겨 수술 받는 비율이 2013년에는 27%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엔 37%까지 증가했다. 영국의 경우 수술대기 기간이 한 달을 상회하는 환자비율은 2018년 2월 기준으로 3% 미만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 소사)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광주, 전남, 경북, 강원 등에서 ‘한 달 이상 대기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형병원 위주의 수도권 쏠림현상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암 생존율이 70%에 이르고 있지만 선진국처럼 암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지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는 부재하다”면서 “현재 암환자 등록사업이 존재하지만 암진단 환자를 등록하고 완치 일자 혹은 사망 일자를 체크하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암환자들의 통증과 불안을 해소하고 수술대기기간을 파악해 수술대기기간을 줄여나갈 수 있는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국립암센터와 복지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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