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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김종환 “약사회 징계경감, 뒷거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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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약사회 징계경감, 뒷거래 없었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0.22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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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모략" 일축...약사회장 출마의사 엿보여
▲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최근 대한약사회의 징계경감 조치와 관련 뒷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입을 열었다.

21일 김종환 회장(사진)은 입장문을 통해 관련 소문은 권모술수와 정치모략일뿐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오히려 정치적 타산과 권모술수로 얼룩진 약사회를 깨끗하게 청산하고, 회원 권익과 약권수호를 위해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3년은 추락한 약사회의 위상과 무너진 회원의 자존심을 되찾고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위해 힘겹게 투쟁했던 시간이었다”며 “주변에서 화해도 권유했지만 거부했는데,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로부터 터무니없는 징계처분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자신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회원들에게 정치적 보복과 목적을 위해 무소불위의 징계권을 휘두르는 약사회 행태에 실망감을 넘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어떠한 타협도 거부했기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대한약사회의 힘에 졌고, 6년 전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혀 짓밟힌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항소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현재 뒷거래와 관련된 소문은 양심과 전부를 걸고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만약 타협할 생각이었으면 벌써 했을 일이지, 지금에 와서 하지 않으리라는 건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다는 것.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서울시약사회 회무를 회원들께 평가받고 원칙과 정의가 존중받고 상식이 통하는 약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약사회 선거 출마 의사를 추측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약사직능의 굳건한 위상과 자긍심 그리고 미래비젼의 약사정책 실현으로 대국민 신뢰구축을 펼쳐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김종환입니다.

저는 서초구약사회 상임위원장과 회장 6년, 서울시약사회장 6년, 12년의 시간을 뛰어다니며, 약사직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치며 약사회에 대한 애정과 소명의식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사회를 회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회원이 주인입니다!’라는 회무철학으로 지금의 서초구약사회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서울시약사회 또한 명실상부한 약사사회의 중심으로 올려놓기 위해 6년간 온몸을 받쳐 최선을 다했습니다.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최근 3년은 추락한 약사회의 위상과 무너진 회원의 자존심을 되찾고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위해 힘겹게 투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주변에서 화해도 권유했지만 거부했습니다.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로부터 터무니없는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회원들에게 정치적 보복과 목적을 위해 무소불위의 징계권을 휘두르는 작금의 약사회 행태에 실망감을 넘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어떠한 타협도 거부했기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의 힘에 졌습니다. 6년 전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고 짓밟힌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항소는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런데 조찬휘 회장이 윤리위원회의 징계처분을 감경하였습니다. 여기에 마치 조찬휘 회장과 뒷거래가 있는양, 야합이라도 한 것처럼 누군가 온갖 소문을 퍼뜨리고 있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제 양심과 전부를 걸고 말씀드립니다.

타협할 생각이었으면 벌써 했을 일이지, 지금에 와서 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거짓소문을 만들어내는 권모술수와 정치 모략을 거침없이 일삼는 행태를 다시 접하면서 약사회의 명예와 회원의 긍지가 더렵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사들이 약사회 집행부로 들어선다면 지난 3년간 겪었던 원칙의 붕괴와 상식의 실종은 다시 반복될 것입니다. 정치 모략과 정치 공작이 또다시 약사사회를 분열시키고 어지럽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혁신해야 합니다. 약사회를 소위 약사회정치꾼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회원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약사회와 약사직능의 미래는 없고 희망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2년, 6년 전 선거와 관련해서 발생한 일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선거관행이라는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그 일에 연류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약사회 선거문화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장서서 약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지난 6년간 서울시약사회 회무를 회원들께 평가받고 원칙과 정의가 존중받고 상식이 통하는 약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지난 12년간 회무를 정의한다면 개혁과 변화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회원이 있었습니다. 이 신념에는 어떠한 흔들림도 없습니다.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약사회무를 마치는 그 날까지 꼭 지켜나갈 것입니다.

정치적 타산과 권모술수로 얼룩진 약사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청산하고 회원 권익과 약권수호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고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약사직능의 굳건한 위상과 자긍심 그리고 미래비젼의 약사정책 실현으로 대국민 신뢰구축을 펼쳐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이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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