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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베터 ‘시장 잠재력’ 비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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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베터 ‘시장 잠재력’ 비교하니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0.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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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러 ‘쉬운 진입’ 양날의 검…베터 ‘더 나은’ 측면 입증해야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속 성공,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의 시장 잠재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주목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BioINglobal을 통해 폴 칼보(Paul A. Calvo) 박사와 Charles River Associates 그레고리 벨(Gregory K. Bell) 부회장의 대담을 기초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의 초기 개발 장애물들에 대해 소개했다.

대담에서 벨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더 쉽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개발 비용이 적게 들고 시장에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오리지네이터와 상호교환이 가능하다면 시장에 진입하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쉽고 이는 곧 다른 바이오시밀러와의 잠재적 경쟁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 잠재력은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반대로 칼보 박사는 바이오베터보다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잠재력이 터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베터는 이름 그대로 오리지네이터보다 더 나을 필요가 있지만, 만약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오리지네이터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네이터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바이오베터보다 선호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칼보 박사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벨 부회장은 “호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보다 가치 있는 바이오베터와 관련된 시장 잠재력이 더 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의사 승인 없이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의 ‘호환성’에 있어서 더 엄격한 요구사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호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의 생산 과정은 더 쉽게 통제되고 따라서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장기적 시장잠재력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는 호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에 더 많은 진입을 예상할 수 있어 잠재력은 더 낮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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