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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변화가 먼저" 약국가, 응급상비약 사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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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변화가 먼저" 약국가, 응급상비약 사업나서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0.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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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약, 진열대 제작...10월 초 전 회원에 배포

편의점약의 판매량이 매년 약 20%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약사회에서 상비약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상비약은 약국에서 복약상담을 통해 미리 사서 준비해놓는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확산시킨다는 취지다.

최근 구로구약사회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전체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응급상비약’ 사업을 진행한다.

구로구약사회는 지난 3월부터 응급상비약 사업 준비에 착수해, 모든 회원약국에 응급상비약을 진열할 수 있는 매대를 제작했으며 10월 초 배포된다.

일관된 디자인의 진열대를 설치해 소비자들로부터 약국에 상비약 코너가 있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매동기를 유발하고, 약국에서의 상비약 구비를 보편적 인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구로구약사회 권혁노 회장은 회지를 통해 “상비약은 항상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약지도하에 구비해놓는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일”이라며 “지난 3월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응급상비약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의하고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체계적으로 구비된 상비약을 약국에서 약사에게 정확한 복약지도와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은, 편의점에서 깜깜이로 구입하는 것에 비해 소비자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눈에 익은 상비약 매대는 자연스레 구매동기를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상비약에 대한 인식변화뿐만 아니라 조제 대기시간에 부가적 매출을 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와 약국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약사회의 준비 과정에서는 상비약 진열대가 약국 안에서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결국 구약사회는 세로, 가로, 가로세로 복합, 벽걸이 등 약국의 형편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해 사용할 수 있도록 3단 분리형으로 제작했다. 

구약사회는 관내 모든 약국에 일관된 디자인의 응급상비약 진열대를 설치함으로써, 홍보 및 각인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열대 외에도 출입문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활용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상비약 매대와 스티커를 통해 응급상비약은 약국에서 미리미리 구입해놓는다는 생각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회원 모두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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