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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진, 세포 노화 되돌리는 화합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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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진, 세포 노화 되돌리는 화합물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8.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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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연구진이 인간 세포 노화의 주요 측면을 되돌릴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을 개발했다.

영국 엑서터대학교의 연구팀은 혈관 내피세포에 대한 연구에서 세포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하도록 만들어진 화합물들을 시험했다.

실험 결과 연구 샘플에서 노화세포의 수가 최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피세포가 노화하는 시기와 방법 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어맞추기 인자(splicing factor) 2개가 확인됐다.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 혈관이 경화되면서 심장발작, 뇌졸중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향후 혈관뿐만 아니라 다른 세포의 노화를 되돌리는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엑서터대학교 의과대학의 로나 해리스 교수는 “신체가 노화됨에 따라 기능을 하지 않는 노화세포와 젊은 세포들이 축적되는데 이는 단순히 노화의 영향이 아니라 노화가 이뤄지는 이유이다. 엑스터에서 개발된 이 화합물은 세포 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수정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 치매, 당뇨병 같은 연령 관련 질환들이 각각 고유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1~2가지의 공통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이 연구는 이 메커니즘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향한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새로운 항-퇴행 의약품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 이는 단지 수명을 연장하는 것보다는 건강한 삶의 기간과 삶의 질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작년에 발표한 연구에서 나이 든 세포를 젊어지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이 든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정확하게 표적으로 삼고 젊어지게 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연구팀은 새로운 화합물을 이용해 이어맞추기 인자 SRSF2 또는 HNRNPD를 매우 정확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해리스 교수는 노화된 세포 중 절반가량에서 젊어지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에섹스대학교에서 개발된 화합물 3종을 시험했는데 각각 노화 혈관세포 수를 40~50% 감소시켰다. AP39, AP123, RT01이라는 이 화합물들은 극미량의 황화수소를 미토콘드리아에 선택적으로 전달해 노화 또는 손상된 세포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도록 돕고 노화를 감소시키도록 만들어졌다.

에섹스대학교의 매트 화이트먼 교수는 “이 화합물들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적절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대체적인 연료를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많은 질병 상태는 본질적으로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이를 막거나 되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Mitochondria-targeted hydrogen sulfide attenuates endothelial senescence by selective induction of splicing factors HNRNPD and SRSF2’라는 긴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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