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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반트 중국시장 전문계열사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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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반트 중국시장 전문계열사 사업 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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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공개...의약품 11종 포함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의 새로운 중국 소재 바이오제약기업이 사업을 개시했다.

작년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 기반의 시노반트 사이언스(Sinovant Sciences)는 17일 파이프라인과 경영진을 공개했다. 시노반트는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중국 사모투자전문회사 CITICPE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로이반트는 시노반트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경영진을 모집하는 것을 도왔다.

시노반트는 중화권 국가들과 다른 아시아 시장을 위한 시험단계의 바이오의약품 11종으로 이뤄진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파이프라인에는 중국 내에서 임상 3상 시험 또는 승인이 가능한 치료제 4종이 포함돼 있다. 시노반트는 이 치료제들이 간암, 약제내성 감염 등 중국 내 주요 공중보건 우선순위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시노반트의 최고경영자로는 노바티스, 알콘, 젠자임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켄웬 장이 선임됐다.

시노반트가 권리를 획득한 주요 약물 중에는 데라잔티닙(Derazantinib), 레파무린(Lefamulin), RVT-802 등이 있다.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FGFR) 억제제인 데라잔티닙은 중화권 국가 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유형의 간암인 간내 담도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있다.

레파무린은 중국에서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지역사회획득 세균성 폐렴(CABP)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2건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항생제다.

레파무린은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고 있고 CABP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다른 항균제와의 교차내성 발생률 및 세균 내성 발생 경향이 낮기 때문에 CABP 치료를 위한 1차 경험적 단독요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내에서 감염질환인증제품(QIDP)로 지정됐으며 승인신청 준비 단계에 있다.

또 다른 약물인 RVT-802는 치명적인 소아질환인 완전형 디조지 증후군과 연관된 선천적 무흉선증으로 인한 일차성 면역결핍 치료를 위한 재생 치료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혁신치료제,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 희귀 소아질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미국 내에서는 이달 초부터 단계적인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 제출이 시작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시노반트는 중국 외 국가에서 리넥시온(Renexxion)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위장운동촉진제 나로나프라이드(naronapride)에 대한 중국 내 권리도 획득했다. 시노반트는 일단 나로나프라이드를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하고 차후 다른 위장질환에 대한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노반트는 새로운 간질환 치료제와 감염질환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공중보건 비영리기관인 중국 간 건강(China Liver Health)과도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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