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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종, 5cm 미만이면 자궁보존 수술 가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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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종, 5cm 미만이면 자궁보존 수술 가능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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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약제부, 2주 연속 휴가제도 시범 운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약제부가 병원계에서는 드물게 2주 연속 휴가 제도 시범 운영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좋은 병원을 만들어보고자 ‘2주간 연속 연차사용’이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범 사업에 들어간 약제부에는 먼저 병원 차원의 인력 증원이 이루어졌으며, 덕분에 획기적인 2주 연속 휴가가 가능해졌다.

24시간 교대근무로 업무가 이어지는 병원의 특성 상 평소 긴 휴가를 내기가 어려웠던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제도 시행 후 처음 2주간 연차를 사용하게 된 김소정 약사는 “이번 휴가를 통해서 나의 직장과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연차 제도가 정착되어 직원들이 좀 더 일터에서 보람을 느끼고 업무적인 효율성도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병관 원장은 “직원 개인과 우리병원의 중장기적인 상호 발전을 위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고, 직원의 만족도와 행복을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한 만큼 좋은 결과를 맺어 안착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전이성 위암환자에 면역항암제 효과 확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센터장 김재준 교수) 강원기·이지연·김승태(이상 혈액종양내과)·김경미(병리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전이성 위암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연구 끝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 권위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IF 33점) 최근호에 게재됐다. 보건복지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기존 치료법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환자들로,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하였다.

이후 2년에 걸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환자의 절반 가량인 30명에게서 암세포가 줄어드는 게 확인됐고, 이 중 15명은 30% 이상 종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5% 이상 종양이 사라진 환자도 5명에 달했다.

연구팀이 이들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하자 종양이 줄어든 환자들에게서 공통점이 있었다.

암세포가 줄어들 정도로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은 모두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이 양성인 경우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기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특징들도 새롭게 밝혀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이 유전체 분석한 환자(57명) 중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환자 모두(6명)가 종양 감소율이 30%를 넘었고,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igh)이 나타난 환자도 1명을 제외하곤 6명의 종양 감소율이 50%를 웃돌았다고 보고됐다. 반대로 메센키말 아형(EMT) 위암환자는 PD-L1의 양성 여부와 상관없이 반응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앞으로 새로운 바이오마커 개발과 함께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높이기 위한 신약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연구팀은 “치료가 제한적인 진행성 위암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얼마나 효과 있을지 미리 알 수만 있다면 그에 맞춰 치료 전략도 세세하게 짤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환자맞춤 치료를 가능케 해 전이 위암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희의료원,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현판식 개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안전관리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된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16일(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현 동대문소방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받고, 본관 현관에 현판을 게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환자 안전 시스템을 확립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인증제는 민간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 정착과 환경 조성, 안전관리 의식 제고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인증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현지실사와 우수사례 발표 등을 종합해 우수기관에 수여한다.

경희의료원은 지난달 12일 개최된 ‘제11회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P-HIS개발 사업단, 더블체인과 MOU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개발 사업단(이하 ‘P-HIS 개발 사업단’)은 지난 10일 국내 블록체인 전문 기업 더블체인과 P-HIS 개발을 위한 정밀 의료 S/W 개발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더블체인은 P-HIS 개발 사업단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안전한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으로 의료 서비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이용을 최적화해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4년에 설립된 더블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사업 모델로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가상화폐 거래소 구축 외에 IoT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가 있으며, 의료뿐만 아니라 금융, 물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더블체인은 블록체인 인증을 이용하는 IoT 기반 사물 관리시스템 및 방법, 채굴 제한을 위한 합의알고리즘을 포함하는 ’블록 윈도우(Block Window)’ 모듈 및 관리 서버 그리고 가상화폐 거래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17년에 블록체인 기반의 IoT 플랫폼인 '에이치닥(Hdac)'의 기술을 개발, 공급한 바 있다.

P-HIS 개발 사업단(단장 이상헌)은 지난 4월 개별 화면으로 확인해야 하던 진료 기록, 처방 내역, 검사 결과를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한 데모 버전을 공개하여 70여 명의 병원 정보화 관계자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환자 진료 전 짧은 시간에 10여 개 화면을 띄워 환자 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환자 정보를 타임라인으로 구현,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각종 법 제도·고시 개정에 따른 업데이트 사항을 데이터베이스(DB) 단위로 변경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P-HIS는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 시스템(OCS) 등 진료 기능을 포함한 병원 전체 업무 시스템이다.

또한 병원마다 진료·진단 과정에서 사용하는 의료 용어를 3만 개로 통일하여 병원별로 사용하는 용어를 표준 용어로 자동 전환한다.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나 별도 분석 도구를 P-HIS와 연동,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다.

 P-HIS 개발 사업은 비효율 병원 시스템 구축 사업 개선도 목적으로 한다. 국가 표준 시스템을 활용한다.

병원 수요를 파악해 적은 비용으로 성공 가능성이 짙은 정보화 환경을 구축한다. 고려대의료원이 삼정 KPMG와 공동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로 구축하면 SI 사업과 비교해 비용이 43.6% 절감됐다.  
 
해당 사업의 전담기관인 고려대의료원은 삼성SDS, NBP, 소프트 넷, 크로센트, 비트컴퓨터 등의 기업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완료된 P-HIS는 2019년부터 참여 의료기관 중심으로 시범 적용한다.

이상헌 사업단장은 “P-HIS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국내외 의료기관에 보급해 정밀 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진료 및 치료에 있어서 의료 체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의협, 회원 권익 향상 위해 KB국민은행-한국정보통신과 업무협약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7일, 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행장 허인), 한국정보통신주식회사(대표이사 권순배)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KB국민은행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협회 예금금리 우대, 법인카드 사용 포인트 적립 △협회 임직원 수수료 면제 등 금융서비스 우대 △한의사 회원 대출금리 우대와 카드혜택 △한의사 회원 퇴직연금(DC) 수수료 우대 등 한의사 회원과 협회에 혜택 제공을 위해 공조키로 협의했다.

이어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정보통신주식회사의 업무 협약에서는 한국정보통신주식회사가 △카드단말기 사용 홍보 △신용카드/ 수표 조회 및 현금영수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대한한의사협회는 협약 내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의사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공지하고 이를 관리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 고성철 부회장, 김계진 총무이사, 문호빈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KB국민은행에서는 김동현 기관영업본부장, 김명원 강서·양천지역영업그룹대표, 권영준 강서·양천1지역본부장, 김태섭 가양역 지점장 등이, 한국정보통신주식회사에서는 권순배 대표이사, 박진순 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VR 서비스 제공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개원 10주년을 기념,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 및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및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낯선 병원 환경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VR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8분여 분량의 VR 영상은 항공촬영과 그래픽 합성을 통해 병원 전경 및 전반적인 시설 규모, 진료환경, 주요시설(진료협력센터, 중앙수술실, 건강증진센터, 건강둘레길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진행자를 등장시켜 모든 시설을 내레이션을 통해 설명하고 안내하며 VR 특성에 알맞은 다양한 그래픽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메디부산 2018 시민건강 박람회’에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첫 VR 영상 시연을 했으며, 360도로 돌아가는 영상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VR 영상 홍보를 위해 ‘감상후기 댓글 이벤트’를 유튜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을 방문하는 건강검진 및 초진환자의 경우 건강증진센터와 진료협력센터에 비치된 휴대용 VR기기를 이용해 질 높은 VR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 고려대의료원에 헌혈증 3000매 전달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지난 5일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3층 의무부총장 접견실에서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으로부터 헌혈증 3000매를 전달받았다.

이날 기부식에는 어도선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장, 이환 부장, 이예주 단원이 대표로 참석했고, 의료원 측은 이기형 의무부총장, 박종웅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은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지난 2010년부터 매학기 2~3일간 동부혈액원과 진행하는 ‘혈기왕성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고려대의료원 산하 각 병원에 배분되어 관리되며 혈액사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실천해 주신 나눔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어려운 환자분들께 소중히 전달될 것”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에게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어도선 단장은 “많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은 교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면서 “단순히 학업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야 말로 대학이 가진 ‘교육’ 본연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은 ‘혈기왕성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10년 400매, 2011년 1000매, 2012년 500매, 2013년 700매 등 수 년 간 다수의 헌혈증을 고려대의료원에 기부하며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기관 선정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최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병원 응급실에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2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을 배치해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사람에게 상담, 평가 등 사후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자살시도자에게 필요한 의료/보건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을 촉진시켜, 자살 재시도 및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표한 ‘2017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를 보면, 사후관리서비스를 받은 자살시도자들의 자살 위험도와 자살계획·시도에 대한 생각 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센터장 구민성 교수)를 구성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는 ▲진료팀(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사례관리팀 ▲지원팀(사회사업팀)으로 구성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각적으로 자살시도자를 관리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자살을 예방할 계획이다.

국제성모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장 구민성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자살률 감소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자살시도자에 대한 의학적·사회적 조기 개입과 지원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 가동

 

서울대병원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해왔다. ‘사이앱스’는 암환자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의 병원 정보시스템에서는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를 함께 관리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지 않다. 쉽게 말하면, 의료진이 흔히 보는 전자차트 내에 유전체 정보에 대한 항목이 없다.

따라서, 의료진이 유전체 정보를 진료에 활용하기 위해선 관련 내용을 메일로 주고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가 별도로 관리되다 보니, 각각의 데이터에 대한 해석도 단편적일 수밖에 없었다.

 사이앱스는 기존 병원 정보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임상 데이터는 물론, 유전체 정보에 대한 내용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전체 치료결과를 분석해 우수한 사례를 체계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환자 정보 보안을 유지하면서 다수의 의료진이 임상 유전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정보화실 고영일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유전체 데이터는 정보량이 방대한데 암종마다 유전자 변이 부위 등이 다르고 어떤 약으로 치료할지, 어떤 경과를 보일지에 대한 해석이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유전체 치료 정보가 공유되면 불필요한 치료나 시행착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미래의학의 화두인 정밀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1월 미국의 암정밀의료 플랫폼인 사이앱스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6개월간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맞게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거쳐 마침내 환자진료에 활용하게 되었다.

 현재 미국에선 25개주 300여개 병원에서 이미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159,000건의 암환자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사이앱스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외부에 공개해 희귀·만성질환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경환 정보화실장(흉부외과)은 “지난해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에 선별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국내 의료환경에서 정밀의료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서울대병원은 사이앱스를 바탕으로 근거중심 정밀 암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궁선근종, 5cm 미만이면 복강경 자궁보존 수술 가능

▲ 권용순 교수.

자궁선근종이 발견된 여성의 경우, 임신 여부로 인해 2차 고통을 겪고 있다.

자궁 적출을 하지 않더라도 수술 과정에서 다량 출혈과 수술후 지속적인 약물 치료로 인한 불임과 유산의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성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는 자궁선근종 수술은 병변의 가능한 범위에서 완전한 절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병변의 직경 크기가 5cm미만의 경우에는 복강경 자궁보존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는 최근 ‘개복술과 복강경술을 통한 자궁선근종의 자궁보존 수술’(Conservative surgery of uterine adenomyosis via laparoscopic versus laparotomic approach in a single institution)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2018년 7월 ‘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의 세계 학회지에 게재됐다.

논문은 자궁선근증의 복강경과 개복의 수술법을 평가하고, 자궁선근종, 병변의 유형에 따른 적절한 외과적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권 교수가 수술한 자궁선근종 환자 224명(개복술 116명, 복강경술 108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관찰,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수술시간은 개복술 그룹에서 평균 116분 이였으며 복강경술 그룹은 75분이였다. 예상출혈량은 개복술 그룹이 평균 222㎖이였던 반면에 복강경 그룹은 155㎖으로 개복술에 비해 훨씬 적었다.

개복술의 경우, 최대 병변 직경은 6.46cm였으며 복강경술은 4.34cm였으며 수술후 추출된 병변의 무게는 개복술의 경우 108g, 복강경술은 32g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수술이후 월경통증에 개복술의 경우 거의 모든 환자가 “호전됐다”(100% 완화: 30%, 30%이상 안정: 69%)고 답했으며 복강경술의 경우는 96.92%(100% 완화: 52%, 30%이상 안정: 45%)가 “호전되었다”고 답했다.

권 교수는 선근종의 확산 범위와 상관없이 병변을 완전 제거하는 수술방식을 택했다. 선근종을 부분 절제하는 것은 수술이후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 필요성을 증가시키고 증상 재발율과 임신 합병증을 높이기 때문이다.

권 교수는 완전 제거 수술이후 224명의 환자중 수술 합병증으로 자궁을 적출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술 이후 모두 14명의 환자가 안전하게 임신, 출산을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논문에서는 개복술과 복강경술의 수술 방식을 결정짓는 병변의 직경 크기의 기준을 5cm로 제안했다.

 권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자궁성형술을 시행하기 어렵고, 자궁근육층과 자궁내막의 끝 부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수술 경험과 이번 연구 결과 병변 크기가 5cm이상일 경우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궁근종이 국소적이라고 하더라도 병변이 5cm이상일 경우에는 개복술을 하고, 5cm미만일 경우 복강경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2011년부터 수술 시행 전 복강경 혈관 클립으로 후 복강 내의 자궁 동맥을 일시 차단해 다량 출혈을 방지하는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후 선근종 척출술’(TOUA)이라는 독자적인 수술법을 개발하고 부인암 연구와 임상에 전념해왔다.

 권 교수는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산부인과 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권 교수의 독자적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입증받고 있다. 한편 권 교수는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산부인과에서 부인암, 심부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암 등 부인과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성인척추변형 심포지엄 마련
서울대병원은 7월 21일(토) 오전 9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 혁신센터 1층 서성환홀에서 ‘제7차 성인척추변형 심포지엄(Adult Spine Deformity Symposium)’을 개최한다.

 척추변형 질환의 최신지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 성인 척추 측만증 ▶ 퇴행성 척추 측만증에서 측방유합술의 역할 ▶ 시상면 불균형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김상우 영남대병원 교수와 문승명 한림대병원 교수가 좌장으로, ▶ 퇴행성 척추 측만증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개관 (오재근 한림대 평촌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 퇴행성 시상면 불균형을 가진 환자의 수술적인 치료 전략 (김경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윤승환 대한척추변형연구회 회장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정길 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요추 측방 유합술이 성인 척추 변형질환의 수술치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치료경험이 공유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홍재택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김세훈 고대안산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 골다공증이 동반된 환자의 수술적 치료 (손 성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 척추 변형 수술에서 EOS 시스템의 유용성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각 세션 사이에는 증례토론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을 이끌고 있는 정천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연구자들의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이 최적의 환자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심포지엄 사전등록(등록비 무료) 및 문의처 : 서울대병원 신경외과(02-2072-2850).


◇오는 10월 13일, ‘장 건강의 날 행사’ 개최
대한장연구학회가 주최하고, 크론병환우와 궤양성대장염 환우가 함께하는 ‘장 건강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13일에 서울대 글로벌컨벤션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내(腸內)희망’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의료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클래스 △장(腸)짱 건강식 쿠킹 클래스 △장 건강에도 좋은 ‘백 년 목’ ‘백 년 허리’ 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환우들의 마음과 생활요법에 동기부여를 하고 건강한 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장 건강 요리 세션에서는 자연치유식을 전문으로 하는 유은희 요리 연구가가 장에 좋은 건강식을 소개하고 간단히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운동 세션에서는 ‘백년 허리’, ‘백년 목’의 저서를 편찬한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팀 의료진과 함께 장 건강에 좋은 운동을 실습 해 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8 ‘장내희망’ 공모전을 통해 ‘나의 가족 그리고 나의 의료진과의 추억 여행’과 ‘나만의 건강 레시피 추천’에 응모하면 추후 평가를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행사 주최측인 장연구학회 진윤태 회장은 “최근 지속적 발병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이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재발성 질환을 말한다”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호전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 건강의 날’ 행사는 사전 선착순 접수로 홈페이지 또는 문자 접수를 통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전국 병원의 건강강좌도 장 건강의 날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jangnal.org)를 참고하면 된다.


◇상계백병원 임동주 교수,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 공로상 수상

▲ 임동주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임동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서 수여하는 ‘2018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르퀴즈 후즈 후 최고 영예인 알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임동주 교수는 척추 변형 및 퇴행성 요추부 및 경추부 척추 질환 분야에 대한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에 관한 논문을 다수 출간하여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등 변형 및 퇴행성 척추 질환 대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는 1899년부터 발간되어 온 세계 최고권위의 인명사전 발간기관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과학, 공학,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이나 지도자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등재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는 평생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키르키스탄에 서울형 공공의료 전수

 

지난 2012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과 현지 의료역량강화를 위해 ‘서울형’ 공공의료 시스템을 전파해온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이 올해도 키르기스스탄 의료발전을 돕기 위해 출국했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국립병원, 시립 제1병원, 대통령 직속 특별병원을 대상으로 순환기내과, 외과, 소화기센터(소화기내과), 정형외과의 연수 후보생들과 1:1인터뷰 및 진료과별 사례중심의 의학 지식 및 의료 기술 전수를 시행한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 중 초청연수생을 선정하여 서울의료원 본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전년도에 서울의료원 본원으로 초청받아 연수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현지 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법을 시연하고 임상활동에 대한 학술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이전 교육 수료생들에게  사후관리 차원의 교육 또한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내 교육 대상 기관으로부터 총 6명의 현지 의료진을 초청하여 서울의료원 본원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교육을 받고 국립병원과 시립 제1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중 초청교육을 원하는 연수생 각 2명, 대통령 직속 특별병원에서 근무하는 신규연수생 2명으로, 이들은 서울의료원에서 현장중심의 다양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서울의료원은 의료진 교육 외에도 그동안 국내에서 수행해 온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과 서울시와 함께 추진해 온 시민 보건정책, 그리고 600병상 이상의 대규모 병원의 안정적인 경영 및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중심으로 ‘서울형’ 공공의료를 키르기스스탄 현지 여건에 맞추어 전수하고 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개발도상국은 뒤쳐진 경제개발로 인해 의료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아 기초적인 의료활동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라면서 “서울의료원의 앞선 의료서비스와 효율성이 높은 서울형 공공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키르기스스탄의 공공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양국 간 우호증진을 키워나가며 키르기스스탄의 공공의료 부문에 있어서도 한류의 바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지난 7년간 ‘국제협력-보건의료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의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에도 재학생 및 교직원 31명·의료진 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함께 교육 및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고대의대 김희남 교수, 항생제 남용에 따른 만성질환 유발 기전 규명

▲ 김희남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김희남 교수가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균과 장내 유익균도 함께 죽여 고혈압, 당뇨,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만성질환에 취약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학계는 지난 10여 년 간 연구 끝에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만성질환의 중요한 근원이라는 사실은 밝혀냈으나 현상에 대한 기전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김희남 교수는 박사후 연구원 이효정 박사와 함께 장내 미생물에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이 항생제에 의해 초래된 불균형을 고착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다시 말해 장내 미생물이 항생제에 노출되면 생존을 위한 긴축반응(stringent response)을 일으키는데, 그 결과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세균들이 늘어나 장내 미생물 구성에 심각한 왜곡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항생제 내성 세균들은 대부분 돌연변이(mutation)를 보유하고 있고 항생제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오래 유지되는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왜곡된 미생물 구성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로서 연구팀이 규명한 장내 미생물 긴축반응을 통해 지금까지 미생물의 구성변화에만 국한돼 있었던 관련 연구 분야를 넓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과 만성질환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있어 생리학적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희남 교수는 “우리는 현대 의학 발전에 큰 토대인 항생제가 역설적이게도 장내 유익균을 죽이고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오랜 시간동안 간과해 왔다”며, “기본적으로 항생제의 남용을 막아야 할 것이며,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장내 미생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직접 초청해 논문 투고를 받는 저명한 학술지 <Trends in Microbiology>에 ‘항생제 긴축 반응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상처(원제: Antibiotic Scars Left in the Gut Microbiota by Stringent Response)’라는 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김희남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미생물학 박사를 마치고 2006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주요 연구 대상은 장내 미생물과 항생제 내성 메커니즘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24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동부)는 오는 24일(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건강캠페인에서는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검사’ 결과를 토대로 1:1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통해 현재의 건강을 체크해보고 건강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영양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갑주름 모세혈관검사는 채혈 없이 손톱 등(Nail fold)의 모세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특수현미경으로 혈관 숫자와 혈류 속도 등을 측정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검사이다.

건협 동부 박정범 원장은 “모세혈관이 튼튼하고 혈액이 맑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암 등 질환에 쉽게 걸리지 않게 된다”면서 “혈액이 전달하는 병적 징후는 가장 먼저 손과 발끝에서 표현되는데, 이번 검사로 통해 임상질환의 발병을 예측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의료인 잠복결핵치료 정부 지원 확대돼야”
의료계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과 관련 비용 등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의료인 대상 잠복결핵 감염 여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료인 1655명의 IGRA검사(Interferon Gamma Release Assay,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 결과 유병률이 16%로 집계됐으며, 그중 의사가 24%로 가장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결핵안심국가사업의 하나인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사업’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병원급으로만 한정하고 있어 의원급 종사자들과 의료인력 외의 사무직, 관리직원 등은 검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협은 “지난 2016년 결핵예방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는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회 최소 4~5만원에 달하는 검진 비용에 대한 지원정책은 이를 따르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물론 정부에서도 제2기 결핵관리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며,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 사업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다만 매년 예산편성을 수립해 추진하는 단발성 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핵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에서는 잠복결핵에 대한 일관된 지침을 마련하고, 우선순위를 재고해야한다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의협은 “우선적으로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의무대상자 중 비교적 환자와의 접촉이 많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회도 우리나라 결핵발생률 감소를 위해 의료인의 소명을 다하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간호사들, ‘희망의 인형’ 만들어 빈곤 아동들에 전달

 

건양대병원 간호사들의 작은 정성이 빈곤아동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을 선물했다.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 소속 신생아중환아실 간호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양말인형’을 만들어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말인형 만들기는 외롭고 힘든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줄 양말 인형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전시자원봉사센터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체결 일환이다.

양말인형은 아동들의 심리치료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해 정성스럽게 만든 양말인형과 더불어 봉사단의 따듯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함께 작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생아중환아실 유경아 파트장은 “바느질이 어색하고 쉽지 않았지만 인형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랑나누리봉사단 간사 김근수 사회복지사는 “간호사들이 만든 인형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시행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4월 대전광역시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백광호·방창석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백광호 교수(좌)와 방창석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백광호·방창석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우리나라 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가운데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종합위원회의 절대평가를 통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백광호·방창석 교수는 ‘미분화형 조기위암의 내시경 치료효과-한국 ESD 데이터베이스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Clinical Endoscopy’에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분화형 위암은 인접한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고 진행이 빠르며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이 암을 내시경 시술을 통해 절제하는 것은 확립되지 않은 치료법이었다.

연구팀은 전국 8개 대학병원의 자료 분석을 통해 ‘미분화형 조기위암의 내시경 시술’이 병변의 크기나 형태가 일정기준을 만족할 경우 해당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택시기사 대상 깜짝 초복 이벤트 실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지난 17일 병원 앞 택시 승강장에서 깜짝 초복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택시기사들에게 과일화채와 얼음생수 선물하기. 병원 교직원들은 300개의 시원한 과일화채와 얼음생수를 전달하며 무더위 속 택시기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가마솥 무더위 속에서 환자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송해주는 택시기사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초복을 맞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인택시기사인 정모씨는 “너무 더워 힘들었는데 뜻밖의 복달임 선물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평소에도 승강장 한편에 커피자판기, 정수기, 전용 게시판 등이 비치된 작은 휴게공간을 마련해줘 휴식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병원의 인정과 배려를 칭찬했다.


◇한양대병원, 두경부암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 마련
한양대병원 암센터는 오는 27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이해 ‘두경부암, 아는 만큼 이긴다’ 라는 주제로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날 건강강좌는 ▲두경부암이란?(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정필상 회장) ▲구강·인두·후두암 어떻게 치료하나요?(서울대의대 안순현 교수) ▲갑상선암 어떻게 치료하나요?(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 ▲두경부암 예방 및 이겨내기(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 등 강좌가 마련됐다.

강좌는 두경부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두경부암 검진 및 상담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과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태경 암센터 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두경부암은 전체 암환자 중 발생 빈도가 낮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강좌에서는 두경부암의 이해와 최신치료 그리고 예방법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암센터(02-2290-8830)로 연락하면 된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안양소년원 MOU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와 안양소년원(원장 오영희)은 지난 10일 안양소년원 2층 청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안양소년원 사회복귀반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을 실시한 것에 이어 학교 밖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사업의 원활한 상호협력을 위해 백유진 센터장, 오영희 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의미는 안양소년원 시설 내 사회복귀를 앞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캠페인 및 학교 밖 청소년 공동사업을 개발·진행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미래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백유진 센터장은 “지난 3년간 ‘제1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통해 안양소년원 재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올해부터 3년간 ‘제2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소년원 재원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종류를 넓히고, 질을 높여 안양소년원과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해 소년원생들의 사회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음주·흡연에 취약한 우리 소년원생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학교 밖 청소년팀은 안양소년원에서 운영하는 사회복귀반 프로그램(취업·교육·상담지원)과 함께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체험형 교육, 맞춤형 상담, 심리 검사)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제2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맞아 지난 6월 14일 병원 본관 입구에서‘찾아가는 금연버스 운행식’을 가졌다. 2기 찾아가는 금연버스는 금연교육, 1:1 맞춤형금연상담,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찾아가는 금연버스는 기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금연하기 어려운 환경 등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여성, 대학생,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대상자에게 직접 찾아가 1:1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체조직안전관리委 등에 의료계 전문가 참여 필요”
인체조직안전관리자문위원회 등에 민간위원 참여를 의무화하려는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위원회 성격을 고려, 의료계 전문가 참여의 의무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발의한 ‘인체조직법 및 장기이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제출했다.

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인체조직안전관리자문위원회의 구성에 관한 주요 사항을 법률에 명시하고, 위원 중 공무원이 아닌 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한다는 내용과 장기등이식윤리위원회 역시 위원 중 공무원이 아닌 위원이 과반수로 구성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해 ‘인체조직안전관리자문위원회’ 및 ‘장기등이식윤리위원회’에 일정비율 이상의 위원을 공무원이 아닌 민간위원으로 참여를 의무화하는 개정안의 입법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협은 “개정안의 취지와 달리 앞으로 위원회의 업무 성격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일부 시민단체나 소비자단체, 타 직역 등이 참여할 개연성이 상당하므로, 각 위원회의 성격에 맞춰 의료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직의 기증․관리 및 이식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인체조직안전관리자문위원회나 장기등의 적출 및 이식과 뇌사판정 등을 논의하는 장기등이식윤리위원회는 의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야 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이에 의협은 “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인을 일정비율 이상 배치해야 하며, 의무적 배치가 가능하도록 법률상 명확하게 규정해야 할 것”이라며 “각 정부 위원회마다 의료계 위원이 확대된다면 의료분야 전문가의 전문적인 역량이 충분히 활용해 현안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고, 참여민주주의의 사회적 기반조성에 보건복지부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협, ‘데이터 병원경영’ 연수 교육 마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8월10일(금) 코엑스 (3층) E6홀에서 ‘데이터 병원경영’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병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계량적 기법을 의료 현장의 다양한 실무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병원경영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계량적 의사결정방법 소개(갈렙ABC 정성출 대표) ▲포괄수가제하의 원가관리(갈렙ABC 정성출 대표) ▲장비투자 의사결정(갈렙ABC 김태익 이사) ▲전문의 성과보상제도 설계(갈렙ABC 김태익 이사) ▲병원자원과 생산성 분석(갈렙ABC 김태익 이사) 등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강연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18.8.1.(수)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홈페이지(http://edu.kha.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국(02-705-9247)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캄보디아서 화상환자 무료진료·수술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코사막병원을 찾아 화상 환자를 위한 무료진료와 수술을 시행했다.

무료진료에는 화상외과 허준 교수, 성형외과 서동국 교수, 이정옥 간호사, 황세희 사회사업팀장, 한림화상재단 신탁, 권승신 사원, 김상준 사진작가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번 일정에서 의료진은 총 52명 환자의 화상을 무료로 치료했다. 또한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 9명에게는 화상 수술을 진행했다.

현지 환자 중 오른쪽 손에 중증 화상을 입은 짠타 씨는 손가락이 완전히 휘고 뒤틀렸으며 새끼손가락의 연골조직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수술이 시급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상처를 최소화하며 오른쪽 약지에 철심을 박아 손가락 기능을 회복시켰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프레코사막병원에 화상 응급 키트 100개도 기증했다. 이 키트를 이용하면 캄보디아의 화상환자들이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한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한-아세안 화상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8개국의 12개 도시, 10개의 의료기관에서 10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제까지 라오스 등에서 87명의 환자를 수술했으며 50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에서 화상 전문 의료진 40명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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