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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오사카 본부 빌딩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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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오사카 본부 빌딩 '매각'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0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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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확보 위해...비핵심 자산 처분 중

일본의 다케다 제약(Takeda Pharmaceutical)이 아일랜드 제약기업 샤이어(Shire) 인수를 앞둔 상황에서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오사카에 있는 본부 빌딩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는 다케다가 10월에 입찰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인수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5일 보도했다.

오사카에 위치한 다케다의 본부인 다케다 미도스지 빌딩은 2세기 이상 전에 다케다가 설립된 위치에 세워진 빌딩이다. 다케다는 이 빌딩과 인근지역의 다른 자산 매각을 통해 600억 엔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의약품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하지 않은 자산을 처분함으로써 제약 사업에 회사의 자원을 집중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샤이어 인수가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다케다의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케다는 샤이어를 620억 달러(약 7조 엔)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다케다는 현재 빌딩 및 토지 매각과 관련해 부동산업체 및 투자관리 기업과 논의 중이라고 한다. 다케다는 매각 이후 임대 계약을 맺어 오사카 본부를 운영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이어 인수 이후 다케다의 부채는 약 4조 엔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월 말과 비교했을 때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케다는 핵심 운영에 필요하지 않은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재정상의 영향을 줄일 것이다. 이미 작년 4월에는 도쿄 시나가와구에 있는 사무실 빌딩을 매각했으며 12월에는 다른 빌딩 2곳을 약 500억 엔에 매각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최근 도쿄에 새로운 글로벌 본부를 열었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샤이어와 합병한 이후에도 일본을 기반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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