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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 맙테라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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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 맙테라보다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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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개선 입증...1차 치료효능 확인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는 가싸이바(Gazyva/Gazyvaro, 오비누투주맙)가 맙테라(MabThera/Rituxan, 리툭시맙)보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슈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싸이바 기반의 병용요법이 평가된 CLL11 연구의 최종 분석 자료를 15일 공개했다. 이 연구 자료는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약 5년의 추적 관찰 이후 가싸이바와 클로람부실(chlorambucil) 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등 다수의 평가변수에서 맙테라와 클로람부실 병용요법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가싸이바 병용요법은 맙테라 병용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24%가량 감소시켰다.

또한 가싸이바 병용요법은 맙테라 병용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1%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가싸이바 병용요법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8.9개월, 맙테라 병용요법군은 15.7개월로 집계됐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도 가싸이바 병용요법군은 맙테라 병용요법군보다 다음 치료 시작까지의 기간이 연장됐으며 미세잔존질환(MRD) 음성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RD 음성 비율은 가싸이바 병용요법군이 24%, 맙테라 병용요법군이 2%였다.

이러한 연구 자료는 가싸이바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관찰되는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로 추가된다. 가싸이바 병용요법은 클로람부실 단독요법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학책임자는 “CLL11 연구에서 가싸이바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대다수가 약 5년의 추적 관찰 이후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생존기간 개선효과는 가싸이바 기반의 치료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중요한 대안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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