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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리시티닙 루푸스 임상 2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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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리시티닙 루푸스 임상 2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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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표 달성...대규모 연구 계획 중

일라이 릴리의 바리시티닙(baricitinib)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리시티닙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저용량 제제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된 의약품이며 올루미언트(Olumiant)로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저용량 제제와 고용량 제제 모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됐다.

루푸스의 정식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여러 장기와 조직에 영향을 미치며 극심한 피로에서부터 고열, 관절통, 발진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 루푸스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의 임상 2상 시험에서 바리시티닙 4mg으로 24주간 치료를 받은 환자 중 67%는 루푸스의 가장 흔한 증상인 관절염 또는 발진이 해소된 것으로 관찰됐다. 이에 비해 위약군 중 관절염 또는 발진이 해소된 환자 비율은 53%였다. 다만 바리시티닙 2mg 투여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바리시티닙은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JAK(Janus kinase)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다. 릴리는 루푸스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JAK 억제제가 평가된 것은 바리시티닙이 최초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릴리의 글로벌개발부 대표 짐 맥길은 “이 계열의 치료제가 이러한 종류의 효능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라며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다른 JAK 억제제 개발사들도 루푸스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 자료는 유럽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릴리는 바리시티닙 2mg과 4mg을 루푸스 치료제로 계속 평가하기 위한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릴리는 바리시티닙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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