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 한 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약국의 마약류 취급보고 건수가 약 240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오늘(14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보고 현황(6월 12일 기준)’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약국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회원가입율은 95.2%에 달했다. 2만 1738개 중 2만 699곳의 약국이 가입된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4.8% 미가입 약국은 제도 시행 전 다량의 재고를 확보한 약국이나,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가입자 보고율에서도 나타났다. 약국 가입자는 2만 699곳이지만, 보고자는 이중 90.3%에 해당하는 1만 8700곳이었다. 가입만 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는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자 중 연계보고자 비율은 97.4%로 1만 8218명이었다. 482명만 웹보고를 하고, 나머지 보고 약국들은 연계보고를 이용했다.
이를 보고건수로 분석해보면 전체 보고건수는 239만 1315건이었다. 이중 연계보고율은 96.2%였다. 연계보고건수는 230만 902건, 웹보고건수는 9만 413건이었다.
유형별 보고현황으로 살펴보면 239만 1315건 중 조제보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조제보고가 200만 4823건으로 전체 보고건수 중 83.8%를 차지했다.
그 뒤를 구입, 양수, 폐기, 양도, 기타보고, 저장소이동 등의 순서대로 다수 보고됐다. 구입보고는 37만 4241건으로 15.7%였다. 또한 양수보고 9282건, 폐기보고 1283건, 양도보고 1203건, 저장소이동 141건이었다.
한편 이같은 보고건수 현황은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보고된 자료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