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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이달비, 늦었지만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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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이달비, 늦었지만 순조로운 출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6.14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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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기 5억 돌파...보령제약 카나브,선두 질주

지난 연말 한국다케다제약이 동아에스티와 손잡고 시장에 내놓은 이달비(성분명 아질사르탄)가 무난하게 첫 발을 뗐다.

이달비는 국산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보령제약)를 제외하면 기존 ARB 제제들의 특허가 모두 만료된 상황에서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았다.

주요 임상 연구에서 기존의 ARB 제제들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강하효과를 입증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 못지 않게, 선발 오리지널 제품만 8개, 제네릭을 포함하면 수 백개의 제품들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ARB 시장에서 또 하나의 오리지널 제품이 의미가 있는 가에 대한 의문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처음 받아든 성적표는 무난한 모습이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달비는 5억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선발 품목들 중 테베텐(성분명 에프로사르탄, 한독)은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 1분기 7억대에 머물렀다. 이달비와의 격차는 2억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달비에게는 당장 사정권에 들어와 있는 경쟁상대다. 그 위에는 미카르디스(성분명 텔미사르탄, 베링거인겔하임)가 4배 정도 많은 26억대의 매출액으로 앞서있다.

선두는 국산신약으로 기존 ARB 제제중 유일하게 특허가 남아있는 카타브가 차지했다. 분기 매출규모는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카나브와 미카르디스 사이에는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 노바티스)과 아타칸(성분명 칸데사르탄, 아스트라제네카), 코자(성분명 로사르탄, MSD), 올메텍(성분명 올메사르탄, 대웅제약), 아프로벨(성분명 이베사르탄, 사노피) 등이 늘어서 있다.

이달비가 순조로운 첫 행보를 보이긴 했찌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한편, 특허 만료 후 외형이 줄어들다 지난 3분기 60억대를 회복했던 디오반은 지난 1분기 62억원으로 다시 한 번 60억대에 복귀했다.

이와는 달리 아타칸은 지난 4분기 57억대로 물러선 이후 2개 분기 연속 57억대에 머물렀고, 지난 4분기 60억대에 복귀했던 코자는 51억까지 밀려났다.

올메텍은 40억대 초중반에서 꾸준히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프로벨도 30억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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