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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재단의 비영리 생명공학기업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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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재단의 비영리 생명공학기업 운영 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0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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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질환 환자 위해...백신·의약품 개발 계획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이 세운 비영리 생명공학기업이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의 7일 보도에 의하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의학연구소(Bill & Melinda Gates Medical Research Institute)는 소외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미국 보스턴에 비영리 생명공학기업인 게이츠 의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약 1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고 100명가량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의학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약 260만 명의 사망과 연관이 있는 말라리아, 결핵, 설사에 대한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학계 실험실에서 나온 유망한 새 아이디어들이 동물실험 또는 초기 임상시험을 통해 시험되지 않는 죽음의 계곡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질환들은 제약회사들이 의약품 개발을 통해 투자 수익을 얻기 어렵고 성공 가능성이 낮다.

게이츠 재단은 이를 위해 제넨텍의 최고경영자였던 수잔 데스몬드-헬만, 노바티스에서 일했던 백신 개발자인 페니 히튼 등의 산업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히튼은 게이츠 의학연구소의 첫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현재 영유아에서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인 BCG(Bacillus Calmette–Guérin) 백신을 청소년이 접종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히튼은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매우 값싼 백신이라서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연구소는 민간 제약회사처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제품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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