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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창고 약 대신 처방전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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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창고 약 대신 처방전만 '가득'
  • 의약뉴스
  • 승인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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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넘쳐나는 처방전 시름늘어

개국가가 관리하기 힘들 정도로 쌓인 처방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약사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14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이 처방전 홍수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중랑구의 한 개국약사는 “몇 년전 처방전을 아직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약국이 처방전에 파묻힐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보관기간 뿐만이 아니다. 이 약사는 “기간도 문제지만 보관할 장소도 문제”라며 “박스에 넣어서 창고에 보관하는데 창고에 처방전만 넣을 순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창고가 처방전으로 가득 차 약을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것.

문전약국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하루 평균 150건 이상의 처방전을 받는 문전약국은 일년 처방전 수가 대략 5만장을 상회한다. 처방전은 마약류 5년, 일반약품 3년을 보관해야 한다. 평균 4년을 보관한다면 처방전만 20만장이 넘는다는 소리다.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L약사는 “처방전 창고를 따로 마련해 두고 있다”면서 “처방전을 컴퓨터로 저장하든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약국에 약보다 처방전이 더 많아 질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약사회측에서 정부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약사회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얼마전 정부와 처방전 보관 기간을 3년으로 하는데 의견조율을 마쳤다”면서 “아직 다른 대책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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