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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제 복합 HIV 치료제 줄루카 판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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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제 복합 HIV 치료제 줄루카 판매 허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2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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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제 복합제...바이러스 억제 유지에 효과

유럽 집행위원회가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의 2제 복합 HIV 치료제 줄루카(Juluca, dolutegravir/rilpivirine) 판매를 허가했다.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는 유럽 내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바이러스학적 실패 경험이 없으며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또는 인테그라제(integrase) 억제제에 대한 내성이 없고 안정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바이러스학적 억제 상태의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줄루카가 승인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브 헬스케어는 줄루카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는 인테그라제 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의 릴피비린(rilpivirine)이 합쳐진 2제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집행위원회의 이 승인 결정은 앞서 지난 3월에 발표된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긍정적인 의견에 따른 것이다. 줄루카는 작년 11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바 있다.

작년에 발표된 SWORD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요법은 HIV-1 감염 환자에서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하는데 있어 전통적인 3제 및 4제 요법에 비해 비열등한 것으로 입증됐다.

비브 헬스케어의 데보라 워터하우스 CEO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줄루카 승인 결정은 유럽 내 HIV 환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환자들이 단일정 복합제 내에 들어있는 두 약물로 구성된 완전한 치료요법을 통해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HIV 치료법의 발전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더 오래 생존하고 정상인과 유사한 기대수명을 갖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자사는 “HIV 관리를 위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수를 줄여 치료를 간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고 덧붙였다.

비브 헬스케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 중인 기업이며 화이자, 시오노기가 각각 제2대, 제3대 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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