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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향하는 '한미약품ㆍ유한양행'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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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향하는 '한미약품ㆍ유한양행' 관심집중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5.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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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초록 공개...롤론티스·YH25448 임상 결과 기대감

내달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종양학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자리에서 발표 예정인 연구결과의 초록이 공개돼 주목된다.

올해 ASCO에서 발표가 확정된 국내 업체로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신라젠, 에이치엘비, 메드팩토, 이뮤노멧 등으로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 항암제 오락솔에 대한 임상 결과를 각 파트너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1/2상 결과를, 신라젠은 고형암 환자에 대한 수술 전 펙사벡 투여 결과를, 에이치엘비는 아파티닙의 8개 연구 결과를, 메트팩토와 이뮤노멧은 각각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파이프라인이다.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임상3상에서 오리지널인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따라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진 동시에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중 글로벌하게 출시되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에 더해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의 EGFR 또는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2상 결과와 HER2+ 유방암 환자의 바이오마커로서 HER2 CN 확대 및 PI3K 경로의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 중증 환자에 대한 오락솔의 임상1상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열린 AACR에서 동물 대상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는 YH25448의 사람 대상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체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이 64%에 달해 현재 가장 높은 효능을 보이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의 51%보다 우수했다. 뇌전이 환자에서도 56%의 ORR을 달성했고, 부작용도 가려움증과 식욕감소, 발진, 변비 등으로 경쟁약물 대비 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신라젠은 항암 면역성 향상을 위한 수술 전 펙사벡 단회 정맥주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흑색종 환자와 대장암 간 전이 환자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종양조직 검사 결과 종양 내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등 선천면역과 후천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의 경우 아파티닙의 표준치료 실패 이후의 진행성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2상 결과를 비롯해 진행성 연조직육종,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선모낭포암, 난치성 전이성 직장암, 위암, 진행성 간암·식도위접합부암,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서 Vactosertib의 항암효과와 TGF-β 반응관계 연구 결과를, 이뮤노멧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산화적 인산화 억제제인 IM156의 임상 결과를 제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ASCO 초록 제출 제약사들과 관련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연구 결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학회를 통해 연구결과를 다국적 제약사에게 알리고, 향후 기술이전 및 양사간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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