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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도세탁셀 이후엔 '제브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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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도세탁셀 이후엔 '제브타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5.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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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치료제 급여 추시...아밋 발 박사 "이상적 순서"
 

전립선암 환자에서 도세탁셀 이후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를 투여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 순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국 브리스톨대학병원 브리스톨혈액종양센터 아밋 발 박사(사진)는 17일 사노피 젠자임이 제브타나의 급여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아밋 발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메타분석 결과 도세탁셀 이후 제브타나를 투여하고, 그 이후 아비라테론이나 엔잘루타마이드를 투여하는 게 가장 좋았다는 것이다.

반면 도세탁셀을 먼저 사용한 뒤 아비라테론이나 엔잘루타마이드 등을 연이어 사용한 환자에서의 결과가 가장 나빴으며, 아비라테론 또는 엔잘루타마이드 투여 이후 제브타나를 투여한 경우 이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가장 먼저 제시한 순서보다는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밋 발 박사는 “카바지탁셀은 도세탁셀과 동일한 화학요법이 아니다”라면서 “도세탁셀에 저항성을 보이는 셀라인에 대해 카바지탁셀이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암화학요법은 여전히 우선시되는 중요한 접근법으로, 특히 카바지탁셀과 호르몬 요법 병용 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제브타나의 급여 적용은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를 대상으로 제브타나와 프레드니솔론 투여군과 마이토잔트란·프레드니솔론 투여군을 비교해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TROPIC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제브타나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의 중앙값은 15.1개월로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의 12.7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제브타나는 무진행생존기간, 반응률 등 2차 평가변수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는 제브타나 투여군이 2.8개월,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이 1.4개월이었고, 제브타나 투여군의 PSA 반응률과 종양 반응률은 각각 39.2%, 14.4%로 비교군의 17.8%, 4.4%에 비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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