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3040 환자’ 심각한 약물부작용 주의해야
상태바
‘3040 환자’ 심각한 약물부작용 주의해야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3.24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생빈도 높아...원인 약제 16.3%는 NSAIDs

최근 3개월간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된 심각한 약물부작용(이하 SAE)의 연령별 발생빈도에서 3040 환자가 높게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내 보고된 SAE 사례현황을 원인·증상별로 분석했다.

먼저 3개월간 원내 보고된 약물이상반응(ADR)은 총 930건이었으며, 이중 심각한 약물부작용으로 평가된 것은 99건이었다. 이는 전체 건수의 10.65%를 차지하며 지난 분기(3개월) 8.97%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심각한 약물 부작용(SAE) 연령별 발생빈도율(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보고).

월별 기록의 세부 변화를 살펴보면 작년 12월 322건 중 43건, 올해 1월 339건 중 33건, 2월 269건 중 23건이었다.

지난해 말 13.35%였던 SAE 비율이 조금씩 낮아지기는 했지만, 분기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비교적 높은 발생율을 보였다.

SAE의 원인 약제로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1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Cephalosporins계 항생제가 11.3%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상반응으로는 발열·부종·전신쇠약감과 같은 복합적 전신반응과 두드러기·발진과 같은 피부계 증상,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이 각각 56건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신경·정신계, 심혈관계, 위장관계, 내분비 및 비뇨생식기계, 혈액계, 간 및 담도계 등의 순으로 빈도수가 높았다.

또한 인과성 평가 결과에서 Probable과 Possible 등급이 상당부분을 차지해 약제에 따른 부작용 반응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 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연령별 발생빈도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30대~40대 환자들에 집중돼있다는 것이었다.

전체 SAE 발생 환자 중에서 3040환자가 약 50%를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50대부터 80대까지의 전체 비율의 합이 약 40%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SAE 위험에 노출돼있는 3040 환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