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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영양중재 ↑ 배경은 ‘세미나·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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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영양중재 ↑ 배경은 ‘세미나·수가’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3.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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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고영양수액 관련 중재 41.8%
 

중환자 담당약사들의 회진 중재에서 고영양수액자문 등 영양중재 활동이 약 41.8%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립중앙의료원 약제부는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 담당약사의 중재활동’을 제목으로 약사들의 중재 업무를 분석했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9월까지의 회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재내용은 189건이었다. 189건 중 79건(41.8%)이 고영양수액자문으로 가장 많았다.

TDM(혈중약물농도모니터링) 대상약물의 용량조절과 모니터링 사항에 대한 논의가 37건(19.6%), 항생제에 대한 평가 및 중재가 29건(15.3%), 약물간 상호작용에 대한 중재는 23건(12.2), 의약정보 제공은 15건(7.9%)이었다.

분류별 상세분석에 따르면 영양지원에 대한 내용으로는 정맥영량공급의 내용이 34건(4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장영양에 관한 내용이 28건(35.4%)로 뒤를 이었다.

TDM에 대한 내용은 vancomycin(항생제)에 대한 내용이 25건(6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에 digoxin(강심제) 8건(21.6%)과 amikacin(항생제) 4건(10.8%)이었다.

항생제 적절성 평가는 균동정 결과를 확인해 결과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적응증 관련 내용이 10건(34.5%)으로 가장 많았다.

또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중재는 주로 cytochrome 저해제와 상호작용 있는 약제, QT 연장 약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흡착약제와 기타 약제를 동시에 복용하지 않도록 중재활동을 했다.

이같은 중재활동 분석결과에 대해 약제부는 “중재내용에서 주로 영양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NST수가 도입으로 인한 의사의 관심 때문”이라며 “또한 팀 구성원으로 영양사와 함께 팀 미팅을 진행해 환자 논의시 우선적으로 영양공급을 고려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약제부는 “중소규모의 병원에서 인력을 할애해 중환자 담당약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배경은 꾸준한 약제부 자체 세미나교육과 단계적으로 임상약제업무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타 업무와 병행하고 있어 ICU 담당약사로서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는 어렵고, 기타 업무를 조정해 회진 참여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고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약제부는 “다학제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각 병원의 규모와 현실에 맞는 의료기관별 운영방향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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