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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프렉스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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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프렉스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17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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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후보물질 획득...유망한 대증치료제

덴마크 제약기업 룬드벡(Lundbeck)이 네덜란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프렉스톤 테라퓨틱스(Prexton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룬드벡과 프렉스톤은 룬드벡이 프렉스톤을 인수한다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계약에서 룬드벡은 프렉스톤에게 먼저 1억 유로를 지급하고 차후 개발 및 판매 관련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8억500만 유로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룬드벡은 프렉스톤 인수를 통해 파킨슨병 환자에서 치료제의 효능이 사라지는 시간인 오프(OFF) 시간과 레보도파(Levodopa) 유도성 이상운동증을 비롯한 이상운동증에 대한 대증치료제로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폴리글루락스(foliglurax)를 획득할 예정이다.

폴리글루락스는 파킨슨병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뇌 내 보상성 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글루타메이트성 표적인 mGluR4(metabotropic glutamate receptor 4)에 대한 소분자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다. 프렉스톤은 이 물질을 안정떨림, 근강직, 이상운동증 같은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폴리글루락스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은 작년 7월에 시작됐으며 유럽 6개 국가에서 165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등록될 예정이다. 임상 2상 프로그램의 첫 자료는 내년 상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룬드벡 임시 CEO 및 CFO인 Anders Götzsche는 “프렉스톤 인수를 통해 흥미로운 동종계열 최초의 화합물인 폴리글루락스에 대한 모든 권한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리글루락스는 높은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고 룬드벡의 핵심 분야에 완벽하게 부합할 가능성이 있으며 환자, 의사, 지불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렉스톤은 2012년에 프랑소아 콘케 박사와 독일 머크의 벤처부문 M 벤처스(M Ventures)에 의해 설립된 바이오제약기업이며 M 벤처스가 최대주주 중 하나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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