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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집행부 비상식적 폭주" 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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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집행부 비상식적 폭주" 비난 고조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3.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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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의원 성명..."총회 무시한 월권 행위"

대한약사회 의장 및 대의원직 박탈과 관련, 일부 대의원들이 조찬휘 집행부의 비상식적 폭주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오늘(12일) 일부 대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대의원 자격을 박탈한 월권행위를 사과하고, 총회 무력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의원총회는 전체 회원의 민의를 모으는 약사회 최고의사결정기구이며, 총회의장은 전체 대의원의 손에 의해 선출된 대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찬휘 집행부의 윤리위원회가 총회의장과 대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약사회의 기본 절차를 무너뜨리고, 총회와 대의원을 무시하는 명백한 월권행위라는 지적이다.

이들 대의원들은 “윤리위원회는 징계 여부에 대한 심의만 가능할뿐 어떤 결정 권한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총회의장과 대의원 자격에 문제가 있다면, 오로지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판단해 결정할 사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찬휘 집행부는 징계를 남용해 칼을 휘두른다면, 견제기구인 대의원총회마저 무력화시키고 제멋대로 약사회무를 농단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

이들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약국경영 환경에 편의점 판매약, 한약사 문제 등 현안이 더해져 회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회원 민생은 외면한채 총회와 대의원을 무시하고, 온갖 전횡과 정쟁만을 일삼는 조찬휘 집행부의 비상식적인 폭주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7만 약사의 수장이 1억원 금품수수와 회계조작 논란에 휩싸이다 못해 회원마저 고소하고, 정쟁만이 난무하는 약사회로 몰아가더니 급기야 회원 민의를 대변하는 총회의장과 대의원을 내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들은 “대한약사회장, 윤리위원장이라고 권력을 손에 쥐고 이처럼 마음대로 약사사회를 함부로 유린해서는 안된다”며 “극한의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는 약사회를 쇄신하고 회원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약사회로 바로 세우기 위해 침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총회의장과 대의원 자격 박탈은 아무런 효력도 가질 수 없고, 조찬휘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대의원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총회를 무시하고 민의에 군림하려 한다면, 이후 일어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조찬휘 집행부에 있다는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대의원 자격 박탈 월권행위 사과 ▲총회 무력화 시도 즉각 중단 ▲약사회 회무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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